[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한 당국도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현장에는 예비양곡이 지급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전선을 오르내리며 북한에도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쪽으로 북상해 있습니다.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비구름이 계속해서 황해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특히 개성 근처를 지나는 예성강과 임진강 유역, 그리고 대동강의 지천인 남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까지 내렸습니다.
통일부도 북한의 호우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호우 상황은 지금까지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의 경우 약 7일간 500~700mm가 비가 왔었는데요. 이번 8월이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9백여 채의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황해북도 은파군엔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이 도착했습니다.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된 예비양곡이 김정은 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신속하게 지급됐습니다.
신속한 수해 복구로 수재민들의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배려를 전달하는 모임이 군소재지에서 진행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장마철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는 선전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중국과 동남아 등의 홍수 소식은 신속하게 전한 반면, 한국의 수해 상황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한 당국도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현장에는 예비양곡이 지급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전선을 오르내리며 북한에도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쪽으로 북상해 있습니다.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비구름이 계속해서 황해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특히 개성 근처를 지나는 예성강과 임진강 유역, 그리고 대동강의 지천인 남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까지 내렸습니다.
통일부도 북한의 호우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호우 상황은 지금까지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의 경우 약 7일간 500~700mm가 비가 왔었는데요. 이번 8월이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9백여 채의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황해북도 은파군엔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이 도착했습니다.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된 예비양곡이 김정은 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신속하게 지급됐습니다.
신속한 수해 복구로 수재민들의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배려를 전달하는 모임이 군소재지에서 진행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장마철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는 선전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중국과 동남아 등의 홍수 소식은 신속하게 전한 반면, 한국의 수해 상황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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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장마전선 북상 ‘비상’…수해현장에 김정은 예비양곡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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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0 20:22:03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한 당국도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현장에는 예비양곡이 지급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전선을 오르내리며 북한에도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쪽으로 북상해 있습니다.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비구름이 계속해서 황해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특히 개성 근처를 지나는 예성강과 임진강 유역, 그리고 대동강의 지천인 남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까지 내렸습니다.
통일부도 북한의 호우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호우 상황은 지금까지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의 경우 약 7일간 500~700mm가 비가 왔었는데요. 이번 8월이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9백여 채의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황해북도 은파군엔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이 도착했습니다.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된 예비양곡이 김정은 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신속하게 지급됐습니다.
신속한 수해 복구로 수재민들의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배려를 전달하는 모임이 군소재지에서 진행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장마철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는 선전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중국과 동남아 등의 홍수 소식은 신속하게 전한 반면, 한국의 수해 상황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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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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