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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선 불복 시위…“3천 명 체포”
입력 2020.08.11 (06:50) 수정 2020.08.11 (07:0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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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6연임에 도전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야권 지지자들이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탄을 발사합니다.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양측에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인권단체의 주장이 나왔지만, 벨라루스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그제(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되자 야권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 "처음에 서로 손을 잡고 평화적으로 행진했습니다. 대규모였습니다. 이후 경찰 차량이 와서 사람들을 연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은 시위대 가운데 약 3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6연임에 도전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994년부터 26년 동안 벨라루스를 통치해 오고 있습니다.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80%의 지지를 받은 국가 수반이 권력을 자발적으로 양도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행정력을 동원한 불법 편법 선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티하놉스카야/벨라루스 야권 대선 후보 : "우리는 (선거 결과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반대되는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10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8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는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루카셴코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더 집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 벨라루스 대선 불복 시위…“3천 명 체포”
    • 입력 2020-08-11 07:00:49
    • 수정2020-08-11 07:08:34
    뉴스광장 1부
[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6연임에 도전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야권 지지자들이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탄을 발사합니다.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양측에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인권단체의 주장이 나왔지만, 벨라루스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그제(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되자 야권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 "처음에 서로 손을 잡고 평화적으로 행진했습니다. 대규모였습니다. 이후 경찰 차량이 와서 사람들을 연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은 시위대 가운데 약 3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6연임에 도전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994년부터 26년 동안 벨라루스를 통치해 오고 있습니다.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80%의 지지를 받은 국가 수반이 권력을 자발적으로 양도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행정력을 동원한 불법 편법 선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티하놉스카야/벨라루스 야권 대선 후보 : "우리는 (선거 결과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반대되는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10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8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는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루카셴코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더 집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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