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야구반찬] ‘박용택 은퇴 투어 해법은’?

입력 2020.08.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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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포츠 <야구반찬> 박용택 은퇴 투어 반대 VS 찬성 핫이슈 다뤄

프로야구 LG의 간판스타 박용택이 고심 끝에 본인의 은퇴 투어를 사양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박용택은 KBS와 통화에서 "최근 은퇴 투어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LG 트윈스의 성적이 중요할 때"라며 "은퇴 투어도 좋지만, 팀의 성적을 위해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용택은 "은퇴 투어를 놓고 많은 생각을 했고 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은퇴 투어를 반대한 팬들의 생각도 존중한다"고도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부 팬들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은퇴 투어 찬반을 두고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투표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박용택 은퇴 투어가 무산되면서 야구계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은퇴하는 선수를 축하해주는 성숙한 문화가 아쉽다는 이야기다.

어떤 선수가 은퇴 투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인지 은퇴 투어의 기준도 프로야구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은퇴할 때 어떤 기준으로 투어 대상을 선정할지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야구반찬> 출연진들은 박용택의 은퇴 투어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견을 냈다.

한국 프로야구 최다 안타왕으로 기록 면에서도 훌륭할 뿐 아니라 KBO 차원에서 진행한 이승엽의 사례와 달리 박용택은 본인·구단이 아닌 선수들이 직접 요청한 것이라는 점 등의 이유가 제시됐다. 또 "한국 프로야구의 따뜻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행사"이며 "다른 팀의 레전드들도 대우해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도 나왔다.

이 밖에 이번 주 <야구반찬>에서는 포털 스포츠의 댓글 폐지에 대해 찬성과 반대 토론을 주고받는 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반찬'은 스포츠계의 건전한 토론 문화를 지향하는 KBS 스포츠 토크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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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포츠 <야구반찬> 박용택 은퇴 투어 반대 VS 찬성 핫이슈 다뤄

프로야구 LG의 간판스타 박용택이 고심 끝에 본인의 은퇴 투어를 사양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박용택은 KBS와 통화에서 "최근 은퇴 투어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LG 트윈스의 성적이 중요할 때"라며 "은퇴 투어도 좋지만, 팀의 성적을 위해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용택은 "은퇴 투어를 놓고 많은 생각을 했고 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은퇴 투어를 반대한 팬들의 생각도 존중한다"고도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부 팬들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은퇴 투어 찬반을 두고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투표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박용택 은퇴 투어가 무산되면서 야구계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은퇴하는 선수를 축하해주는 성숙한 문화가 아쉽다는 이야기다.

어떤 선수가 은퇴 투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인지 은퇴 투어의 기준도 프로야구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은퇴할 때 어떤 기준으로 투어 대상을 선정할지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야구반찬> 출연진들은 박용택의 은퇴 투어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견을 냈다.

한국 프로야구 최다 안타왕으로 기록 면에서도 훌륭할 뿐 아니라 KBO 차원에서 진행한 이승엽의 사례와 달리 박용택은 본인·구단이 아닌 선수들이 직접 요청한 것이라는 점 등의 이유가 제시됐다. 또 "한국 프로야구의 따뜻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행사"이며 "다른 팀의 레전드들도 대우해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도 나왔다.

이 밖에 이번 주 <야구반찬>에서는 포털 스포츠의 댓글 폐지에 대해 찬성과 반대 토론을 주고받는 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반찬'은 스포츠계의 건전한 토론 문화를 지향하는 KBS 스포츠 토크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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