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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해봤더니 “50대가 보이스피싱에 가장 취약”
입력 2020.08.11 (07:38) 수정 2020.08.18 (07:0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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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달 전 범정부 합동대책까지 나왔지만,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지난 3년간 피해자 13만여 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50대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자인 이 50대 남성,

열흘 전 저축은행이라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대출보다 더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에 대출 신청을 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다른 데가 보통 한 10% 중후반대, 20% 초반이었다면 여기는 한 자릿수 승인 문자를 받은 직후, 또 다른 저축은행이라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대출을 받으려면 다른 저축은행에서 빌렸던 천만 원을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을 믿고, 가게를 찾아온 사람에게 돈을 건넸는데, 알고 보니 사기였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전화 통화한 게 10명이 넘는데 목소리가 다 달랐어요. 그래서 좀 의심을 하면서도 여기까지 이 사람들이 가능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고요."]

실제로 금융감독원 분석결과,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50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년간 13만5천 명의 피해자를 조사한 건데, 3명 중 1명꼴로 50대였습니다.

이어 40대와 60대 순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신상주 선임조사역/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 "주택자금 혹은 (사업)운영자금 또는 자녀분들의 결혼자금 등 자금수요가 가장 많은 연령층이 50대이고, 이러한 분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시다보니... "]

또 보이스피싱 범죄를 유형별로 나눠봤더니, 10건 중 7건 이상이 대출 빙자형 사기였습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 빙자형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민영
  • 빅데이터 분석해봤더니 “50대가 보이스피싱에 가장 취약”
    • 입력 2020-08-11 07:45:55
    • 수정2020-08-18 07: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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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달 전 범정부 합동대책까지 나왔지만,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지난 3년간 피해자 13만여 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50대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자인 이 50대 남성,

열흘 전 저축은행이라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대출보다 더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에 대출 신청을 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다른 데가 보통 한 10% 중후반대, 20% 초반이었다면 여기는 한 자릿수 승인 문자를 받은 직후, 또 다른 저축은행이라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대출을 받으려면 다른 저축은행에서 빌렸던 천만 원을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을 믿고, 가게를 찾아온 사람에게 돈을 건넸는데, 알고 보니 사기였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전화 통화한 게 10명이 넘는데 목소리가 다 달랐어요. 그래서 좀 의심을 하면서도 여기까지 이 사람들이 가능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고요."]

실제로 금융감독원 분석결과,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50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년간 13만5천 명의 피해자를 조사한 건데, 3명 중 1명꼴로 50대였습니다.

이어 40대와 60대 순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신상주 선임조사역/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 "주택자금 혹은 (사업)운영자금 또는 자녀분들의 결혼자금 등 자금수요가 가장 많은 연령층이 50대이고, 이러한 분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시다보니... "]

또 보이스피싱 범죄를 유형별로 나눠봤더니, 10건 중 7건 이상이 대출 빙자형 사기였습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 빙자형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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