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역 호우특보…오전까지 많은 비

[앵커]

경기도 전역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에는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덕 기자,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지나고 있는데요, 지금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지금 제법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정도부터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 경기 북부에 있던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점차 강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용인, 안성, 평택, 양주 등 4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나머지 2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오늘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천 85㎜, 연천 72㎜, 김포 70㎜, 광명 57㎜, 시흥 50㎜ 등 주로 경기 북부와 서부에 집중됐는데요.

수도권기상청은 경기 남부 지역에도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밤까지 경기남부의 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 150mm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일주일이 넘게 비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현재 경기도에는 안성, 양평, 가평 등 3개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안양천 등 도심 하천 접근이 통제되고 있고, 교량 하부도로 통제도 있는데요.

경기 남부에서는 안양 내비산교, 수촌교, 대한교, 비산교, 비산대교 하부도로와 효원지하차도 등이 현재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