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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시작했더니 또 비 소식…이재민 3백명 ‘막막’
입력 2020.08.11 (09:39) 수정 2020.08.11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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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큰 피해를 본 곳이 있습니다.

섬진강변 마을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어제 종일 응급복구 작업을 벌인 걸로 아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며 물에 잠겼던 마을입니다.

제방이 터진 곳과 바로 맞닿은 곳이고, 거리로는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마당에 살림들이 흙탕 범벅이 된 채로 쌓여있습니다.

못 쓰게 된 것들을 집 밖으로 꺼내 놓은 겁니다.

주민들은 물과 전기가 끊긴 게 가장 괴롭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요.

창문에 남은 흔적을 보니까, 제 키높이 이상으로 물이 찼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물에 잠긴 곳은 이 일대 8개 마을입니다.

주민 3백 명이 대피했고 이재민이 됐는데요.

물이 빠진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망연자실하면서도 종일 정리했습니다.

남원시도 공무원 백여 명과 중장비 7백여 대를 동원해 이들이 다시 일상을 찾는 걸 도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큰비가 예보됐죠?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 주민들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응급 복구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비가 또 올 거란 소식에 주민들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이곳 남원을 포함해 전라북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넘게 오겠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비구름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남원시는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면 주민들을 다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어제 현장을 찾은 정세균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복구 시작했더니 또 비 소식…이재민 3백명 ‘막막’
    • 입력 2020-08-11 09:42:35
    • 수정2020-08-11 09:58:16
    930뉴스
[앵커]

잇따른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큰 피해를 본 곳이 있습니다.

섬진강변 마을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어제 종일 응급복구 작업을 벌인 걸로 아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며 물에 잠겼던 마을입니다.

제방이 터진 곳과 바로 맞닿은 곳이고, 거리로는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마당에 살림들이 흙탕 범벅이 된 채로 쌓여있습니다.

못 쓰게 된 것들을 집 밖으로 꺼내 놓은 겁니다.

주민들은 물과 전기가 끊긴 게 가장 괴롭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요.

창문에 남은 흔적을 보니까, 제 키높이 이상으로 물이 찼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물에 잠긴 곳은 이 일대 8개 마을입니다.

주민 3백 명이 대피했고 이재민이 됐는데요.

물이 빠진 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망연자실하면서도 종일 정리했습니다.

남원시도 공무원 백여 명과 중장비 7백여 대를 동원해 이들이 다시 일상을 찾는 걸 도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큰비가 예보됐죠?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 주민들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응급 복구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비가 또 올 거란 소식에 주민들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이곳 남원을 포함해 전라북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넘게 오겠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비구름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남원시는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면 주민들을 다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어제 현장을 찾은 정세균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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