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솔루션스, 올해 北성장률 -8.5% 전망…석달 만에 또 하향

입력 2020.08.11 (11:09) 수정 2020.08.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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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가 올해 북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에서 -8.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11일) 피치솔루션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경제의 위축, 지속적인 대북제재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북한 성장률을 3.7%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이후인 지난 5월 -6%로 낮췄고, 석 달 만에 다시 하향했습니다.

이들의 예상대로 올해 북한 성장률이 -8.5%를 기록한다면 이는 '고난의 행군' 기간인 1997년(-6.5%) 때보다 낮은 것입니다.

피치솔루션스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자료에서 북한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0.4%를 기록,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추산한 데 대해서도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성장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증가 덕분이며 광업과 제조업은 여전히 회복이 더디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온천 등을 잇달아 개발하며 관광 부흥을 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건설업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피치솔루션스의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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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11:09:33
    • 수정2020-08-11 14:37:33
    정치
신용평가사 피치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가 올해 북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에서 -8.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11일) 피치솔루션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경제의 위축, 지속적인 대북제재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북한 성장률을 3.7%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이후인 지난 5월 -6%로 낮췄고, 석 달 만에 다시 하향했습니다.

이들의 예상대로 올해 북한 성장률이 -8.5%를 기록한다면 이는 '고난의 행군' 기간인 1997년(-6.5%) 때보다 낮은 것입니다.

피치솔루션스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자료에서 북한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0.4%를 기록,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추산한 데 대해서도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성장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증가 덕분이며 광업과 제조업은 여전히 회복이 더디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온천 등을 잇달아 개발하며 관광 부흥을 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건설업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피치솔루션스의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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