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명 추가 확진…경로 ‘모호’ 지역감염 확산

입력 2020.08.11 (12:21) 수정 2020.08.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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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9명 발생했습니다.

지역사회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선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입니다.

감염경로가 모호한 지역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보건당국은 510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 사하구 거주 50대 확진자의 지인들로 모두 6,70대 여성입니다.

부산시는 감염 시기와 장소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하구 거주 50대 확진자는 지난 3일 첫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 음식점 2곳을 방문하는 등 6일 동안 격리 없이 일상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 다녀왔다는 것만 확인됐을 뿐, 감염경로가 여전히 밝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장 등 4명이 확진된 영진607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인도네시아 선원 4명입니다.

이들은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선내에 격리돼 있다가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인도네시아 선원 확진자들이 출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선장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영진607호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 감염 외에 감염경로가 모호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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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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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9명 추가 확진…경로 ‘모호’ 지역감염 확산
    • 입력 2020-08-11 12:23:29
    • 수정2020-08-11 13:14:28
    뉴스 12
[앵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9명 발생했습니다.

지역사회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선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입니다.

감염경로가 모호한 지역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보건당국은 510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 사하구 거주 50대 확진자의 지인들로 모두 6,70대 여성입니다.

부산시는 감염 시기와 장소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하구 거주 50대 확진자는 지난 3일 첫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 음식점 2곳을 방문하는 등 6일 동안 격리 없이 일상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 다녀왔다는 것만 확인됐을 뿐, 감염경로가 여전히 밝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장 등 4명이 확진된 영진607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인도네시아 선원 4명입니다.

이들은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선내에 격리돼 있다가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인도네시아 선원 확진자들이 출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선장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영진607호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 감염 외에 감염경로가 모호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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