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코로나 방역 실패한 교회 책임 매우 커”

입력 2020.08.11 (16:50) 수정 2020.08.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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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최근 수도권 교회 여러 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전파와 관련해 "방역에 실패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교총은 30개 회원교단과 5만 6천여 개 소속 교회에 전달한 '소속 교회 자발적 방역 강화 조치 요청' 공문에서 최근 교회 내 집단 감염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또 "교회를 통한 확산 상황은 교회의 방역 조치 미흡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주민은 물론 지역 교회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교회 입장에서 보면 외부에서 들어온 확진자를 통해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변명할 수 있겠지만, 같은 경우라도 철저한 방역을 한 교회는 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역에 실패한 교회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방역 당국이 계속되는 감염확산을 분석한 결과, 지하실 혹은 작은 공간을 사용하는 교회의 경우 시설 형편상 밀폐·밀접·밀집 등 3밀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공간으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철저한 방역원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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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총 “코로나 방역 실패한 교회 책임 매우 커”
    • 입력 2020-08-11 16:50:53
    • 수정2020-08-11 16: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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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최근 수도권 교회 여러 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전파와 관련해 "방역에 실패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교총은 30개 회원교단과 5만 6천여 개 소속 교회에 전달한 '소속 교회 자발적 방역 강화 조치 요청' 공문에서 최근 교회 내 집단 감염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또 "교회를 통한 확산 상황은 교회의 방역 조치 미흡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주민은 물론 지역 교회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교회 입장에서 보면 외부에서 들어온 확진자를 통해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변명할 수 있겠지만, 같은 경우라도 철저한 방역을 한 교회는 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역에 실패한 교회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방역 당국이 계속되는 감염확산을 분석한 결과, 지하실 혹은 작은 공간을 사용하는 교회의 경우 시설 형편상 밀폐·밀접·밀집 등 3밀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공간으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철저한 방역원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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