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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내각 총사퇴…“부패하고 타락한 정부 바뀌어야”
입력 2020.08.11 (19:33) 수정 2020.08.11 (19:5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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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발 참사가 일어난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각이 모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하산 디아브 총리는 내각 총사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부패하고 타락한 정부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성난 레바논 시민들이 의회로 가는 길목에 세워진 차단벽을 무너뜨립니다.

최루탄에 대항해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폭발 참사가 일어난 지 일주일째, 인명피해는 사망 160여 명, 부상 6천여 명으로 늘었고, 위험물 방치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트메 알 자인/베이루트 시민 : "차라리 정부가 없는 게 더 낫습니다. 제대로 된 총리가 아니라면 없는 게 좋아요."]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결국 미셸 아운 대통령에게 내각 총사퇴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열린 대국민 연설에서는 총리 스스로 레바논 정부를 부패하고 타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산 디아브/레바논 총리 : "부패하고 타락한 브로커와 도둑의 정부에서 정의롭고 투명한 법치국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도 레바논 총리와 대통령이 베이루트 항구에 쌓여있는 질산암모늄의 위험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와 내각 사퇴로 정국 혼란이 해소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현 내각이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지를 받아 출범했던 만큼, 내각 총사퇴 이후 헤즈볼라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도 주목됩니다.

국제금융협회는 이번 폭발로 인해 올해 레바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UN은 레바논 내 식량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레바논 내각 총사퇴…“부패하고 타락한 정부 바뀌어야”
    • 입력 2020-08-11 19:52:21
    • 수정2020-08-11 19:54:37
    뉴스 7
[앵커]

폭발 참사가 일어난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각이 모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하산 디아브 총리는 내각 총사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부패하고 타락한 정부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성난 레바논 시민들이 의회로 가는 길목에 세워진 차단벽을 무너뜨립니다.

최루탄에 대항해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폭발 참사가 일어난 지 일주일째, 인명피해는 사망 160여 명, 부상 6천여 명으로 늘었고, 위험물 방치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트메 알 자인/베이루트 시민 : "차라리 정부가 없는 게 더 낫습니다. 제대로 된 총리가 아니라면 없는 게 좋아요."]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결국 미셸 아운 대통령에게 내각 총사퇴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열린 대국민 연설에서는 총리 스스로 레바논 정부를 부패하고 타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산 디아브/레바논 총리 : "부패하고 타락한 브로커와 도둑의 정부에서 정의롭고 투명한 법치국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도 레바논 총리와 대통령이 베이루트 항구에 쌓여있는 질산암모늄의 위험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와 내각 사퇴로 정국 혼란이 해소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현 내각이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지를 받아 출범했던 만큼, 내각 총사퇴 이후 헤즈볼라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도 주목됩니다.

국제금융협회는 이번 폭발로 인해 올해 레바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UN은 레바논 내 식량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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