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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뉴스] 지역위원장에 현직 단체장…지방의회 무력화 ‘우려’
입력 2020.08.11 (19:55) 수정 2020.08.11 (20:08) 뉴스7(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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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어제(10)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앞서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이환주 남원시장이 임명됐는데요.

현직 시장이 지방의원 공천권을 가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방의회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달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이환주 남원시장을 임명했습니다.

현역 단체장이 지역위원장을 맡게 된 건 전북에선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공모에 이강래, 박희승 두 후보가 신청했지만, 갈등이 심해 당세가 높지 않은 지역의 경우 단체장이 직무를 대행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충종/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 "단체장을 임명한 이유는 어찌 됐던 그 지역 사회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로 하여금 양쪽 세력 간의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역위원장은 지역 대의원을 임명하고, 지방의원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주로 현역 국회의원이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위원장을 단체장이 대행하면서 집행부를 견제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 지방의원/음성변조 : "지역위원장이 다음 지방선거까지 만약 이대로 간다고 하면 모든 공천권에 관련된 부분은 거기서 다 행사하기 때문에 눈치를 다 보죠."]

3선인 이환주 시장은 남은 임기 2년을 끝으로 차기 총선의 유력 후보이기도 합니다.

이 시장은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시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환주/남원시장 :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자리가 다음 지방선거, 또 대선에 맞춰서 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다소 일부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제 직책에 맞는 그런 사고로 그런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지난 4월 총선 때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남원-임실-순창에서 진 민주당.

집행부 견제라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무시하면서까지 지역위원장에 굳이 현직 단체장을 앉힐 필요가 있었는지, 당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앵커]

이어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수진 기자.

우선 정당 내 지역위원장이라는 위치가 어떤 영향력을 가진 자리이기에, 남원시장의 겸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가요?
  • [섹션뉴스] 지역위원장에 현직 단체장…지방의회 무력화 ‘우려’
    • 입력 2020-08-11 19:55:25
    • 수정2020-08-11 20:08:06
    뉴스7(전주)
[앵커]

우여곡절 끝에 어제(10)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앞서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이환주 남원시장이 임명됐는데요.

현직 시장이 지방의원 공천권을 가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방의회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달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이환주 남원시장을 임명했습니다.

현역 단체장이 지역위원장을 맡게 된 건 전북에선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공모에 이강래, 박희승 두 후보가 신청했지만, 갈등이 심해 당세가 높지 않은 지역의 경우 단체장이 직무를 대행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충종/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 "단체장을 임명한 이유는 어찌 됐던 그 지역 사회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로 하여금 양쪽 세력 간의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역위원장은 지역 대의원을 임명하고, 지방의원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주로 현역 국회의원이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위원장을 단체장이 대행하면서 집행부를 견제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 지방의원/음성변조 : "지역위원장이 다음 지방선거까지 만약 이대로 간다고 하면 모든 공천권에 관련된 부분은 거기서 다 행사하기 때문에 눈치를 다 보죠."]

3선인 이환주 시장은 남은 임기 2년을 끝으로 차기 총선의 유력 후보이기도 합니다.

이 시장은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시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환주/남원시장 :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자리가 다음 지방선거, 또 대선에 맞춰서 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다소 일부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제 직책에 맞는 그런 사고로 그런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지난 4월 총선 때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남원-임실-순창에서 진 민주당.

집행부 견제라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무시하면서까지 지역위원장에 굳이 현직 단체장을 앉힐 필요가 있었는지, 당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앵커]

이어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수진 기자.

우선 정당 내 지역위원장이라는 위치가 어떤 영향력을 가진 자리이기에, 남원시장의 겸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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