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성장률 -0.8%”…회원국 중 1위

입력 2020.08.11 (19:55) 수정 2020.08.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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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고, 지난 전망보다 상향 조정된 곳도 우리가 유일했는데요.  

OECD는 코로나 19에 대한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경제 위축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가 발표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2위 터키와도 4%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지난 6월 전망보다 0.4%포인트 올랐는데, 상향 조정된 나라도 우리가 유일합니다. 

다만, 2분기 GDP까지만 반영됐고, 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심각한 침체를 경험했으나,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 대비 경제 위축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과 사망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한 나라 중 하나로, "봉쇄조치 없이 경제적 충격도 최소화했고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과 성장률 하락 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차 확산이 없으면 내년엔 3.1% 성장을 전망했지만, 반대의 경우, 올해 -2%, 내년엔 1.4% 성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정책에 대한 제언도 보고서에 담았는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정부는 가계와 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적인 소득 지원 시 저소득층에 집중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또 고용과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고용지원서비스와 교육훈련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확산을 위해선 규제 완화와 함께, 취약계층의 ICT 교육훈련을 강화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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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0.8%”…회원국 중 1위
    • 입력 2020-08-11 19:55:44
    • 수정2020-08-11 19:55:46
    뉴스7(창원)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고, 지난 전망보다 상향 조정된 곳도 우리가 유일했는데요.   OECD는 코로나 19에 대한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경제 위축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가 발표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2위 터키와도 4%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지난 6월 전망보다 0.4%포인트 올랐는데, 상향 조정된 나라도 우리가 유일합니다.  다만, 2분기 GDP까지만 반영됐고, 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심각한 침체를 경험했으나,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 대비 경제 위축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과 사망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한 나라 중 하나로, "봉쇄조치 없이 경제적 충격도 최소화했고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과 성장률 하락 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차 확산이 없으면 내년엔 3.1% 성장을 전망했지만, 반대의 경우, 올해 -2%, 내년엔 1.4% 성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정책에 대한 제언도 보고서에 담았는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정부는 가계와 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적인 소득 지원 시 저소득층에 집중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또 고용과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고용지원서비스와 교육훈련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확산을 위해선 규제 완화와 함께, 취약계층의 ICT 교육훈련을 강화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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