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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부적절 채용 무더기 적발…가산점이 뒤바꾼 ‘당락’
입력 2020.08.11 (20:17) 수정 2020.08.11 (22:05) 뉴스7(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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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이 보여주듯,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교육부의 공공기관 채용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강원도 내 일부 대학병원의 채용 과정이 불투명하고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12월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행정직 1명을 뽑았습니다.

응시자 A 씨는 75.18점을 받았고 B 씨는 78.88점을 받았지만 A씨가 합격자로 발표됐습니다.

A씨가 국가유공자 자녀 가산점 5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가산점이 당락을 바꾼 겁니다.

한 명 뽑는 채용에서는 가산점이 적용되는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입니다.

국가유공자 지원법에 따르면, 가산점을 받아 합격한 사람은 선발예정인원의 30%를 넘을 수 없는데, 단 한 명을 뽑는 채용에서 이 혜택을 받은 겁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순위가 뒤바뀐 탈락자를 구제했습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관계자 : "차순위로 돼 있던 분은 연락을 드렸더니 다시 들어오신다 그러셔서 입사하고 싶은 의향이 있으시다 그러셔서 지금 입사하신 상탭니다."]

비슷한 일은 강원대학교 병원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부정채용으로 논란을 빚었던 강원대학교 병원은 이번에도 부적절한 채용과정을 지적받았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8월 원무기술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가산점을 부적절하게 부여해 최종 합격자가 뒤바뀐 게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정규직 채용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강원대병원은 변화된 채용 가산점 정책을 채용 시스템에 조기 반영해 부적절한 가산점 적용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부당한 가산점 부여에 연관된 2명을 중징계했고, 강원대병원도 직원 3명을 경징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대학병원 부적절 채용 무더기 적발…가산점이 뒤바꾼 ‘당락’
    • 입력 2020-08-11 20:17:43
    • 수정2020-08-11 22:05:19
    뉴스7(춘천)
[앵커]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이 보여주듯,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교육부의 공공기관 채용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강원도 내 일부 대학병원의 채용 과정이 불투명하고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12월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행정직 1명을 뽑았습니다.

응시자 A 씨는 75.18점을 받았고 B 씨는 78.88점을 받았지만 A씨가 합격자로 발표됐습니다.

A씨가 국가유공자 자녀 가산점 5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가산점이 당락을 바꾼 겁니다.

한 명 뽑는 채용에서는 가산점이 적용되는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입니다.

국가유공자 지원법에 따르면, 가산점을 받아 합격한 사람은 선발예정인원의 30%를 넘을 수 없는데, 단 한 명을 뽑는 채용에서 이 혜택을 받은 겁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순위가 뒤바뀐 탈락자를 구제했습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관계자 : "차순위로 돼 있던 분은 연락을 드렸더니 다시 들어오신다 그러셔서 입사하고 싶은 의향이 있으시다 그러셔서 지금 입사하신 상탭니다."]

비슷한 일은 강원대학교 병원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부정채용으로 논란을 빚었던 강원대학교 병원은 이번에도 부적절한 채용과정을 지적받았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8월 원무기술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가산점을 부적절하게 부여해 최종 합격자가 뒤바뀐 게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정규직 채용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강원대병원은 변화된 채용 가산점 정책을 채용 시스템에 조기 반영해 부적절한 가산점 적용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부당한 가산점 부여에 연관된 2명을 중징계했고, 강원대병원도 직원 3명을 경징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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