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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효과’…조선 수주 다시 탄력받나?
입력 2020.08.11 (21:40) 수정 2020.08.12 (15:23) 뉴스9(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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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액화천연가스, 즉 LNG선 발주 재개에 힘입어 한국의 지난달 선박 수주가 올들어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상반기에 크게 부진했던 조선업 수주가 하반기에는 숨통을 틔울지 주목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액화천연가스, 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하는 등 일주일 사이에 총 7척, 1조 원 어치를 수주했습니다. 

특히 LNG선 수주는 올들어 국내 조선사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런 LNG선 수주 등에 힘입어 7월 한국 조선 수주 실적이 올들어 처음으로 월별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별 조선 수주 실적은 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한국이 50만 CGT, 12척을 수주하며, 74%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중국 14만 CGT, 8척으로 21%이며, 일본이 3만 CGT,1척 4% 순이었습니다. 

7월까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58%나 감소한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에 다행인 것은 상반기 주춤했던 LNG선 발주가 하반기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당장 한국조선해양은 7월에 수주한 해외 선사로부터 LNG선 8척 추가 수주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또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수주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양종서/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 : "하반기에는 LNG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더 발주하는 추세가 살아날 거라고 보여지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굉장히 부진한 수준이고요.."]

이에 따라 상반기 수주 실적이 당초 목표의 10%에도 못 미쳤던 국내 조선사들은 하반기 수주가 좋아진다 해도 목표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 ‘LNG선 효과’…조선 수주 다시 탄력받나?
    • 입력 2020-08-11 21:40:06
    • 수정2020-08-12 15:23:10
    뉴스9(울산)
[앵커]

액화천연가스, 즉 LNG선 발주 재개에 힘입어 한국의 지난달 선박 수주가 올들어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상반기에 크게 부진했던 조선업 수주가 하반기에는 숨통을 틔울지 주목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액화천연가스, 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하는 등 일주일 사이에 총 7척, 1조 원 어치를 수주했습니다. 

특히 LNG선 수주는 올들어 국내 조선사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런 LNG선 수주 등에 힘입어 7월 한국 조선 수주 실적이 올들어 처음으로 월별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별 조선 수주 실적은 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한국이 50만 CGT, 12척을 수주하며, 74%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중국 14만 CGT, 8척으로 21%이며, 일본이 3만 CGT,1척 4% 순이었습니다. 

7월까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58%나 감소한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에 다행인 것은 상반기 주춤했던 LNG선 발주가 하반기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당장 한국조선해양은 7월에 수주한 해외 선사로부터 LNG선 8척 추가 수주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또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수주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양종서/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 : "하반기에는 LNG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더 발주하는 추세가 살아날 거라고 보여지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굉장히 부진한 수준이고요.."]

이에 따라 상반기 수주 실적이 당초 목표의 10%에도 못 미쳤던 국내 조선사들은 하반기 수주가 좋아진다 해도 목표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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