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교통수단 개선 본격 추진…과제는?

입력 2020.08.11 (22:17) 수정 2020.08.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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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과 동해안 시·군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3개 시·군을 공항과 연결하는 투어버스 운행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양국제공항 대합실이 승객들로 붐빕니다.

국내선 운항 증가로, 제주와 경남 김해 등을 오가는 이용객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양공항과 동해안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무료셔틀버스는 양양터미널까지만 오가고 있고, 택시는 장거리 운행을 꺼리는 분위깁니다.

양양공항에 도착한 뒤 강원 동해안 관광지를 둘러보려면 2번 이상 환승해야 해, 주로 렌터카 이용을 선호합니다.

[이은주/경상남도 진주시 : "일행이랑 같이 다닐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필요할 때 쉬기도 하고 우리가 먹고 싶은데 가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이 때문에 양양공항 활성화 팀은 우선, 공항을 거점으로 양양과 강릉, 속초를 오가는 광역순환투어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양국제공항 거점 관광교통개선사업의 하나입니다.

[김창규/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 "문체부하고 컨설팅 전문업체와의 협의를 통해서 8월 말쯤 세부계획이 수립되게 되고 9월부터 분야별로 사업이 추진이 되게 될 예정입니다."]

속초와 양양의 개별 택시사업구역을 통합하는 방안도 택시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영업 가능지역을 확대해, 양양공항을 오가는 택시 수를 늘려보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양양공항 연계 교통수단이 개선돼도,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되면 공항 이용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개선 대책 마련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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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공항 교통수단 개선 본격 추진…과제는?
    • 입력 2020-08-11 22:17:32
    • 수정2020-08-11 22:21:01
    뉴스9(춘천)
[앵커] 양양국제공항과 동해안 시·군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3개 시·군을 공항과 연결하는 투어버스 운행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양국제공항 대합실이 승객들로 붐빕니다. 국내선 운항 증가로, 제주와 경남 김해 등을 오가는 이용객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양공항과 동해안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무료셔틀버스는 양양터미널까지만 오가고 있고, 택시는 장거리 운행을 꺼리는 분위깁니다. 양양공항에 도착한 뒤 강원 동해안 관광지를 둘러보려면 2번 이상 환승해야 해, 주로 렌터카 이용을 선호합니다. [이은주/경상남도 진주시 : "일행이랑 같이 다닐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필요할 때 쉬기도 하고 우리가 먹고 싶은데 가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이 때문에 양양공항 활성화 팀은 우선, 공항을 거점으로 양양과 강릉, 속초를 오가는 광역순환투어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양국제공항 거점 관광교통개선사업의 하나입니다. [김창규/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 : "문체부하고 컨설팅 전문업체와의 협의를 통해서 8월 말쯤 세부계획이 수립되게 되고 9월부터 분야별로 사업이 추진이 되게 될 예정입니다."] 속초와 양양의 개별 택시사업구역을 통합하는 방안도 택시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영업 가능지역을 확대해, 양양공항을 오가는 택시 수를 늘려보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양양공항 연계 교통수단이 개선돼도, 코로나 19 상황이 호전되면 공항 이용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개선 대책 마련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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