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년 간 후원금 88억 중 2억만 시설로”

입력 2020.08.11 (22:39) 수정 2020.08.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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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의 '나눔의집' 후원금은 약 88억 원.

이 가운데 할머니들이 사는 시설에서 사용한 돈은 불과 2억 원, 2.3%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토지 구입 등 재산 조성에는 30%인 26억 원이 쓰였습니다.

잔여 후원금은 다른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할머니에 대한 폭언 등 정서적 학대 의심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나눔의 집 시설장은 할머니가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동안 문제 제기를 했던 것들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우○○/나눔의집 시설장/지난달 10일 : "(할머니가) 요양보호사 나쁘다. 나한테 무슨 짓을 했다. 안 먹였다. 어떻게 했다 (말) 하는 게 그것은 이런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이 발언 뒤에 거꾸로 할머니에게 시설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하도록 했다고 조사단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나눔의집 측은 일단 정면 대응은 피했습니다.

한편 법인 측은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이사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해 취소 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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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5년 간 후원금 88억 중 2억만 시설로”
    • 입력 2020-08-11 22:39:20
    • 수정2020-08-12 01:21:30
    자막뉴스
지난 5년 동안의 '나눔의집' 후원금은 약 88억 원.

이 가운데 할머니들이 사는 시설에서 사용한 돈은 불과 2억 원, 2.3%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토지 구입 등 재산 조성에는 30%인 26억 원이 쓰였습니다.

잔여 후원금은 다른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할머니에 대한 폭언 등 정서적 학대 의심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나눔의 집 시설장은 할머니가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동안 문제 제기를 했던 것들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우○○/나눔의집 시설장/지난달 10일 : "(할머니가) 요양보호사 나쁘다. 나한테 무슨 짓을 했다. 안 먹였다. 어떻게 했다 (말) 하는 게 그것은 이런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이 발언 뒤에 거꾸로 할머니에게 시설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하도록 했다고 조사단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나눔의집 측은 일단 정면 대응은 피했습니다.

한편 법인 측은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이사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해 취소 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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