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남부지방 11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복구 등 신속 지원

입력 2020.08.14 (08:06) 수정 2020.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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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 11개 시·군이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행정과 예산 지원을 받게 됩니다.

3차 특별재난지역 대상지를 판단하기 위한 정부합동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7개 마을이 물에 잠긴 전북 남원시, 지난 8일 하루 만에 28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섬진강 맞은 편인 경남 하동군도 화개장터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두 곳을 포함해 남부지방 11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곡성군과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등 전남 8곳과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과 합천군이 대상 지역입니다.

지난주 1차로 선포된 충북과 충남, 경기도, 강원도 7개 시.군까지 포함하면 특별재난지역은 모두 1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국비가 지원됩니다.

주택이나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또 전기요금과 상하수도요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와 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정부는 통상 2주가 걸리는 지자체와 중앙 정부의 피해조사 대신 긴급 사전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피해액이 선포 기준을 넘을 것이 확실하면 최대한 빨리 대상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섭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향후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충족 여부가 불확실한 지역은 읍·면·동 지역을 포함한 피해 조사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선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꾸려 1.2차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본격적인 피해 조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원상 복구 차원을 넘어 피해가 재발하지 않게 개선하고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복구비를 책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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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4 0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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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 11개 시·군이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행정과 예산 지원을 받게 됩니다.

3차 특별재난지역 대상지를 판단하기 위한 정부합동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7개 마을이 물에 잠긴 전북 남원시, 지난 8일 하루 만에 28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섬진강 맞은 편인 경남 하동군도 화개장터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두 곳을 포함해 남부지방 11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곡성군과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등 전남 8곳과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과 합천군이 대상 지역입니다.

지난주 1차로 선포된 충북과 충남, 경기도, 강원도 7개 시.군까지 포함하면 특별재난지역은 모두 1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국비가 지원됩니다.

주택이나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또 전기요금과 상하수도요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와 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정부는 통상 2주가 걸리는 지자체와 중앙 정부의 피해조사 대신 긴급 사전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피해액이 선포 기준을 넘을 것이 확실하면 최대한 빨리 대상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섭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향후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충족 여부가 불확실한 지역은 읍·면·동 지역을 포함한 피해 조사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선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꾸려 1.2차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본격적인 피해 조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원상 복구 차원을 넘어 피해가 재발하지 않게 개선하고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복구비를 책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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