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선박 4척 압류·석유 압수…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20.08.15 (03:19) 수정 2020.08.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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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이란산 석유를 싣고 베네수엘라로 향하던 이란 선박 4척을 압류하고 석유를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 법무부가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연료를 수송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중단시켰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는 4척의 유조선에서 압수한 양은 약 111만6천 배럴로,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수송되는 연료를 압수한 사례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외국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압수된 자산은 현재 미국에 보관돼 있다"라며 자세한 압수 경위와 시점,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이용해 외국으로 연료를 반출하는 것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된 가운데 미국이 이란 선박의 화물을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에도 영국 자치령 지브롤터에 나포된 이란 유조선이 이란에서 시리아로 원유를 불법 반출하려는 것으로 보고 압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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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이란 선박 4척 압류·석유 압수…사상 최대 규모”
    • 입력 2020-08-15 03:19:38
    • 수정2020-08-15 03:37:42
    국제
미국 법무부가 이란산 석유를 싣고 베네수엘라로 향하던 이란 선박 4척을 압류하고 석유를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 법무부가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연료를 수송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중단시켰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는 4척의 유조선에서 압수한 양은 약 111만6천 배럴로,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수송되는 연료를 압수한 사례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외국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압수된 자산은 현재 미국에 보관돼 있다"라며 자세한 압수 경위와 시점,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이용해 외국으로 연료를 반출하는 것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된 가운데 미국이 이란 선박의 화물을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에도 영국 자치령 지브롤터에 나포된 이란 유조선이 이란에서 시리아로 원유를 불법 반출하려는 것으로 보고 압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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