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위안부 기림일 집회 열려…“일본 사죄 요구”

입력 2020.08.15 (03:38) 수정 2020.08.15 (05: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고 국제적인 전시 여성 폭력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열린 집회에는 코리아 페어반트(Korea Verband), 파독 간호사 단체, 재독 여성 단체 등 한국 관련 단체와 국제여성공간(IWS), 이슬람국가(IS) 성노예로 폭력을 당한 야지디족 단체, 수단 여성 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코리아 페어반트 등 단체들은 성명에서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죄를 하지 않고 평화헌법 개헌 추진 등 우경화 행보를 하는 데 대해 비판했습니다.

또, "전시 성폭력뿐 아니라 여성의 몸 도구화와 가부장적 인식구조에 기반한 일상적 여성 성폭력 문제는 여전하다"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사태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성적 폭력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있어 현재는 여전히 전쟁과 폭력의 시대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영예롭게 주권을 되찾은 날인, 광복은 결코 오지 않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한 맞춤형 퍼포먼스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정의' 등을 수화로 표현해 현지 시민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서 위안부 기림일 집회 열려…“일본 사죄 요구”
    • 입력 2020-08-15 03:38:50
    • 수정2020-08-15 05:02:28
    국제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고 국제적인 전시 여성 폭력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열린 집회에는 코리아 페어반트(Korea Verband), 파독 간호사 단체, 재독 여성 단체 등 한국 관련 단체와 국제여성공간(IWS), 이슬람국가(IS) 성노예로 폭력을 당한 야지디족 단체, 수단 여성 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코리아 페어반트 등 단체들은 성명에서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죄를 하지 않고 평화헌법 개헌 추진 등 우경화 행보를 하는 데 대해 비판했습니다.

또, "전시 성폭력뿐 아니라 여성의 몸 도구화와 가부장적 인식구조에 기반한 일상적 여성 성폭력 문제는 여전하다"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사태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성적 폭력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있어 현재는 여전히 전쟁과 폭력의 시대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영예롭게 주권을 되찾은 날인, 광복은 결코 오지 않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한 맞춤형 퍼포먼스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정의' 등을 수화로 표현해 현지 시민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