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초계기에서 본 우리 바다 “지킴이 이상무!”

입력 2020.08.15 (06:57) 수정 2020.08.15 (0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75주년을 맞는 광복절인데요.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각국의 영유권 분쟁과 자원 다툼으로 영해 수호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해경 초계기를 타고 우리 바다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해경의 초계기 `챌린저호`...

하늘로 솟구치자 솜털 같은 구름을 헤치고, 고도를 바꿔가며 바다의 특이 동향을 살핍니다.

이륙 1시간여 만에 홍도와 흑산도 해역에 다다랐습니다.

서해의 비경을 감상할 틈도 없이, 해경 요원의 손놀림이 갑자기 바빠집니다.

[박진훈 : "무허가 불법 조업 발견, 채증했습니다! 합동 퇴거작전 요청합니다!"]

한중어업경계선 근처로 중국 어선들이 접근하면 부근 해경 경비함에 상황을 전파합니다.

우리 수산 자원을 위협하는 중국 어선들...

해경이 대응하면서, 서해는 매일같이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챌린저호는 선박 천 척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감시장비로 불법 조업 어선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 150㎞..

망망대해 한 가운데 `이어도 과학기지`가 우뚝 서 있습니다.

천연 자원의 보고이자, 우리 해양 영토의 교두봅니다.

3면을 지키는 해경 경비함은 수시로 물대포 발사 훈련을 하고...

대한 해협을 따라 올라가면 독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비대는 독도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일본 순시선이 출몰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순 없습니다.

다시 기수를 돌리는 `챌린저호`, 2천㎞의 해양 순찰을 오늘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기연 : "해양경찰은 우리 바다의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빈틈없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민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경 초계기에서 본 우리 바다 “지킴이 이상무!”
    • 입력 2020-08-15 07:33:09
    • 수정2020-08-15 07:35:08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은 75주년을 맞는 광복절인데요.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각국의 영유권 분쟁과 자원 다툼으로 영해 수호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해경 초계기를 타고 우리 바다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해경의 초계기 `챌린저호`...

하늘로 솟구치자 솜털 같은 구름을 헤치고, 고도를 바꿔가며 바다의 특이 동향을 살핍니다.

이륙 1시간여 만에 홍도와 흑산도 해역에 다다랐습니다.

서해의 비경을 감상할 틈도 없이, 해경 요원의 손놀림이 갑자기 바빠집니다.

[박진훈 : "무허가 불법 조업 발견, 채증했습니다! 합동 퇴거작전 요청합니다!"]

한중어업경계선 근처로 중국 어선들이 접근하면 부근 해경 경비함에 상황을 전파합니다.

우리 수산 자원을 위협하는 중국 어선들...

해경이 대응하면서, 서해는 매일같이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챌린저호는 선박 천 척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감시장비로 불법 조업 어선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 150㎞..

망망대해 한 가운데 `이어도 과학기지`가 우뚝 서 있습니다.

천연 자원의 보고이자, 우리 해양 영토의 교두봅니다.

3면을 지키는 해경 경비함은 수시로 물대포 발사 훈련을 하고...

대한 해협을 따라 올라가면 독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비대는 독도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일본 순시선이 출몰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순 없습니다.

다시 기수를 돌리는 `챌린저호`, 2천㎞의 해양 순찰을 오늘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기연 : "해양경찰은 우리 바다의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빈틈없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민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