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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쏘가리·복어 치어 방류…수산자원 보호 외
입력 2020.08.15 (08:03) 수정 2020.08.15 (09:20)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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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의 주요 소득원인 수산물은 대북제재로 수출길이 막혔지만, 북한에선 여전히 중요한 식량 자원입니다.

그동안 무분별한 조업으로 최근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 당국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바다와 저수지에 치어를 방류하는 현장 모습,함께 보시죠.

목선 위에서 수산사업소 일꾼들이 바닷속으로 돌덩이를 던져넣고 있습니다.

어류가 서식하기 좋은 인공 수초를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강철민/간해방류어업사업소 양식공 : "본래 여기까지 우리가 앉아 있는 여기가 다 모래벌판이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막돌을 가져다가 부둣가를 형성해서 보다시피 여러 가지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들어 실제 덕을 봅니다."]

북한은 인공 수초뿐 아니라 치어 방류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조선중앙TV는 평안북도 태천호 저수지에 쏘가리를, 남포 앞바다에는 복어와 광어 치어를 방류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치어 방류사업에 발 벗고 나선 것은 마구잡이식 어로와 중국어선의 조업으로 수산자원이 고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김명철/국토환경보호성 책임감독원 : "알 가진 물고기들을 잡지 않도록 하고 또 알쓸이터(산란장),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현상이 없도록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우리가 힘을 넣고 있습니다."]

양식장에서는 물고기를 산란 단계까지 키우기 위해 온도와 먹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광림/바다양어사업소 실장 : "현재 30cm 정도니까 앞으로 10cm 정도만 더 키우면 됩니다. 그럼 알쓸이(산란)를 할 수 있습니다."]

수산업은 외화벌이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북한은 4월과 7월을 보호월간으로 지정해 수산자원 증식에 힘쓰고 있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북한의 산골 우체부

[앵커]

최근 조선중앙TV는 산골 마을 우체부 부부를 소개했습니다.

30년 동안 산속 깊은 곳까지 우편을 전달하고 있다는데요.

북한의 우체부들은 노동신문과 같은 신문도 주민들에게 배달한다는데요.

북한 당국의 목소리를 빠르게 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해북도 봉산군의 한 산골 마을. 이른 아침 김수남, 곽명옥 부부가 우편 가방을 메고 길을 나섭니다.

30년 동안 산골에 우편을 배달해 온 부부 집배원입니다.

가까운 마을은 아내가, 멀고 험한 산은 남편의 몫입니다.

길이 막히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외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험한 바윗길도 마다할 수 없습니다.

[김수남/봉산군 집배원 : "새로 들어오는 동무들은 ‘어떻게 통신원으로 한 생을 이룰 수 있는가’하고 물어보곤 합니다. 그럴 때면 나는 당에서 맡겨진 혁명초소에서 진정한 양심을 밝힐 때 변함없이 그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해주곤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 소식 등을 담은 노동신문, 민주조선과 같은 신문을 배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데요.

[조선중앙TV '산골마을의 부부 우편통신원’ : "지난 30여 년간 수백만 부가 넘는 당 출판물들과 우편물을 안고 140여만 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근무하는 산림감독원에게는 하루도 빠짐없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이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박경남/봉산군 산림감독원 : "산림감독원이라는 게 여기 면적이 있고 저기 면적이 있고 담당구역 면적이 넓습니다. 넓은데 꼭꼭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를 찾아오는 게 우리 우편통신원입니다."]

부부 집배원은 우편물 배송을 끝내면 산을 관리하는 일도 하고 있다는데요.

나무를 가꾸거나 징검다리를 놓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쏘가리·복어 치어 방류…수산자원 보호 외
    • 입력 2020-08-15 09:10:07
    • 수정2020-08-15 09:20:44
    남북의 창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의 주요 소득원인 수산물은 대북제재로 수출길이 막혔지만, 북한에선 여전히 중요한 식량 자원입니다.

그동안 무분별한 조업으로 최근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 당국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바다와 저수지에 치어를 방류하는 현장 모습,함께 보시죠.

목선 위에서 수산사업소 일꾼들이 바닷속으로 돌덩이를 던져넣고 있습니다.

어류가 서식하기 좋은 인공 수초를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강철민/간해방류어업사업소 양식공 : "본래 여기까지 우리가 앉아 있는 여기가 다 모래벌판이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막돌을 가져다가 부둣가를 형성해서 보다시피 여러 가지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들어 실제 덕을 봅니다."]

북한은 인공 수초뿐 아니라 치어 방류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조선중앙TV는 평안북도 태천호 저수지에 쏘가리를, 남포 앞바다에는 복어와 광어 치어를 방류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치어 방류사업에 발 벗고 나선 것은 마구잡이식 어로와 중국어선의 조업으로 수산자원이 고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김명철/국토환경보호성 책임감독원 : "알 가진 물고기들을 잡지 않도록 하고 또 알쓸이터(산란장),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현상이 없도록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우리가 힘을 넣고 있습니다."]

양식장에서는 물고기를 산란 단계까지 키우기 위해 온도와 먹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광림/바다양어사업소 실장 : "현재 30cm 정도니까 앞으로 10cm 정도만 더 키우면 됩니다. 그럼 알쓸이(산란)를 할 수 있습니다."]

수산업은 외화벌이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북한은 4월과 7월을 보호월간으로 지정해 수산자원 증식에 힘쓰고 있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북한의 산골 우체부

[앵커]

최근 조선중앙TV는 산골 마을 우체부 부부를 소개했습니다.

30년 동안 산속 깊은 곳까지 우편을 전달하고 있다는데요.

북한의 우체부들은 노동신문과 같은 신문도 주민들에게 배달한다는데요.

북한 당국의 목소리를 빠르게 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해북도 봉산군의 한 산골 마을. 이른 아침 김수남, 곽명옥 부부가 우편 가방을 메고 길을 나섭니다.

30년 동안 산골에 우편을 배달해 온 부부 집배원입니다.

가까운 마을은 아내가, 멀고 험한 산은 남편의 몫입니다.

길이 막히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외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험한 바윗길도 마다할 수 없습니다.

[김수남/봉산군 집배원 : "새로 들어오는 동무들은 ‘어떻게 통신원으로 한 생을 이룰 수 있는가’하고 물어보곤 합니다. 그럴 때면 나는 당에서 맡겨진 혁명초소에서 진정한 양심을 밝힐 때 변함없이 그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해주곤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 소식 등을 담은 노동신문, 민주조선과 같은 신문을 배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데요.

[조선중앙TV '산골마을의 부부 우편통신원’ : "지난 30여 년간 수백만 부가 넘는 당 출판물들과 우편물을 안고 140여만 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근무하는 산림감독원에게는 하루도 빠짐없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이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박경남/봉산군 산림감독원 : "산림감독원이라는 게 여기 면적이 있고 저기 면적이 있고 담당구역 면적이 넓습니다. 넓은데 꼭꼭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를 찾아오는 게 우리 우편통신원입니다."]

부부 집배원은 우편물 배송을 끝내면 산을 관리하는 일도 하고 있다는데요.

나무를 가꾸거나 징검다리를 놓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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