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모든 국민에게 인도산 백신 제공”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모든 국민에게 인도에서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오늘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기념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우리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 3개 백신이 인도에서 각기 다른 단계의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들이 신호를 주는 대로 '메이드인 인디아' 코로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의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건 분야 혁신을 위해 국가 디지털 보건 담당 부서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6만명 이상 늘어 누적 246만여명, 사망자는 누적 4만8천40명입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6월 15일 히말라야산맥 국경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유혈 충돌을 벌인 사건을 언급하며 주권수호와 자립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주권을 지키는 것은 최상의 가치를 가지며 용감한 인도군은 이에 도전한 이들에게 적합한 대응을 했다"며 "갈완계곡 전투에서 숨진 군인들에게 경례를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