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내일부터 시행

입력 2020.08.15 (17:00) 수정 2020.08.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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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밤 12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졌기 때문인데, 정세균 총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방역조치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탭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있다고 판단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초과해,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은 오늘 밤 12시부터 곧바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경기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다른 시, 도로의 이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을 자제 해야 하고, PC방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13개 업종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도권의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은 휴관을 권고하며 긴급돌봄 등의 필수 서비스는 유지할 계획입니다."]

학교는 기존과 같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밀집도를 3분의 1수준으로 조정해 등교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 뒤, 위험도를 평가해 추가적인 방역강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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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내일부터 시행
    • 입력 2020-08-15 17:02:55
    • 수정2020-08-15 17: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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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밤 12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졌기 때문인데, 정세균 총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방역조치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탭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있다고 판단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초과해,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은 오늘 밤 12시부터 곧바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경기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다른 시, 도로의 이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을 자제 해야 하고, PC방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13개 업종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도권의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은 휴관을 권고하며 긴급돌봄 등의 필수 서비스는 유지할 계획입니다."]

학교는 기존과 같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밀집도를 3분의 1수준으로 조정해 등교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 뒤, 위험도를 평가해 추가적인 방역강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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