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아베 ‘전쟁범죄 반성·책임’ 또 외면…日 각료, 4년 만에 야스쿠니 참배
입력 2020.08.15 (17:20) 수정 2020.08.15 (17:25) 뉴스 5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75주년 종전기념일인 오늘(15일), 일제가 저지른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또다시 외면했습니다.

대신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고, 특히 현직 각료 4명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종전 75주년을 맞아 열린 전몰자 추도 행사.

지난해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은 올해도 '깊은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부친 아키히토 일왕이 2015년부터 써 온 표현을 계승해 평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 "'깊은 반성'에 입각해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반면에 아베 총리는 올해로 8년 째 반성과 가해 책임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힘으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적극적 평화주의'란 표현까지 꺼냈습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명기하는 내용으로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개념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적극적 평화주의' 기치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추도식에 앞서 아베 총리는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도 보냈습니다.

특히 고이즈미 환경상 등 현직 각료 4명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습니다.

일본의 종전기념일에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를 참배한 건 2016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참배에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과거사를 겸허히 성찰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신선미
  • 아베 ‘전쟁범죄 반성·책임’ 또 외면…日 각료, 4년 만에 야스쿠니 참배
    • 입력 2020-08-15 17:22:47
    • 수정2020-08-15 17:25:22
    뉴스 5
[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75주년 종전기념일인 오늘(15일), 일제가 저지른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또다시 외면했습니다.

대신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고, 특히 현직 각료 4명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종전 75주년을 맞아 열린 전몰자 추도 행사.

지난해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은 올해도 '깊은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부친 아키히토 일왕이 2015년부터 써 온 표현을 계승해 평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 "'깊은 반성'에 입각해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반면에 아베 총리는 올해로 8년 째 반성과 가해 책임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힘으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적극적 평화주의'란 표현까지 꺼냈습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명기하는 내용으로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개념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적극적 평화주의' 기치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추도식에 앞서 아베 총리는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도 보냈습니다.

특히 고이즈미 환경상 등 현직 각료 4명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습니다.

일본의 종전기념일에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를 참배한 건 2016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참배에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과거사를 겸허히 성찰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신선미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5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