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3명 코로나19 확진…지역사회전파 ‘우려’

입력 2020.08.15 (18:32) 수정 2020.08.15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서울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강원도에서도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산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박상용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박 기자? 춘천에서 얼마 만에 환자가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한동안 코로나 소식이 잠잠했었는데요.

또 다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두 달만입니다.

62일 만에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0번 코로나 환자가 나온 시점은 지난 6월 13일이었습니다.

춘천지역은 어제 3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은 평소에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식당과 카페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10일과 11일에 춘천 닭갈비 업소와 카페, 해당 펜션 등을 다녀갔거나,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주민이나 관광객은 반드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앵커]

속초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속초지역 코로나19 환자는 60대 배드민턴 동호회원이었습니다.

13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까 이틀 연속 강원도에서 환자가 나온셈입니다.

피서지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여서 속초시가 더욱 긴장했는데요.

생활체육관 등 확진자 동선을 집중 방역하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들어 코로나19가 다시 번지는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조금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6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 19 가을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오늘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황금연휴가 시작돼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구요.

특히 요즘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는데요.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박상용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서 3명 코로나19 확진…지역사회전파 ‘우려’
    • 입력 2020-08-15 18:32:26
    • 수정2020-08-15 19:08:59
    춘천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서울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강원도에서도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산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박상용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박 기자? 춘천에서 얼마 만에 환자가 발생한 겁니까? [기자] 네, 한동안 코로나 소식이 잠잠했었는데요. 또 다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두 달만입니다. 62일 만에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0번 코로나 환자가 나온 시점은 지난 6월 13일이었습니다. 춘천지역은 어제 3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은 평소에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식당과 카페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10일과 11일에 춘천 닭갈비 업소와 카페, 해당 펜션 등을 다녀갔거나,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주민이나 관광객은 반드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앵커] 속초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속초지역 코로나19 환자는 60대 배드민턴 동호회원이었습니다. 13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까 이틀 연속 강원도에서 환자가 나온셈입니다. 피서지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여서 속초시가 더욱 긴장했는데요. 생활체육관 등 확진자 동선을 집중 방역하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들어 코로나19가 다시 번지는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조금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6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 19 가을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오늘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황금연휴가 시작돼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구요. 특히 요즘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는데요.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박상용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