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중호우 이후 충북 전역에서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연휴가 시작되자 일손이 줄어들면서 피해를 본 주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에 수건을 두른 공무원들이 토사와 뒤엉킨 쓰레기를 주워 담습니다.
자루를 옮기고 또 옮겨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장금용/영동군 행정과 : "창고에 과일 상자나 이런 게 침수가 돼서 전혀 사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인력동원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에 밀려 누워버린 사과나무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부터 월요일까지 황금연휴에 접어들며 자원봉사자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충북 전역에 몰아닥친 피해에 군 장병들의 도움도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홍계영/영동군 가산리 : "우리보다 (피해가) 더한 곳이 있는지 (원래는) 군인들이 한 10명씩 왔는데 또 다른 데로 갔어요. 더군다나 연휴가 아닙니까."]
어른 키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타지에 사는 아들이 휴가를 연장해가며 열흘째 복구 중이지만 힘에 부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수해 현장을 찾는 발길도 부쩍 줄었습니다.
[유재욱/영동군 봉곡리 피해 주민 아들 : "(자원봉사자들이) 가전제품들을 빼주셨고, 그 후에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많이 힘들고요. 부모님도 아버님 연세가 많으신데..."]
휴가철 황금연휴에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자원봉사자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
피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집중호우 이후 충북 전역에서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연휴가 시작되자 일손이 줄어들면서 피해를 본 주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에 수건을 두른 공무원들이 토사와 뒤엉킨 쓰레기를 주워 담습니다.
자루를 옮기고 또 옮겨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장금용/영동군 행정과 : "창고에 과일 상자나 이런 게 침수가 돼서 전혀 사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인력동원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에 밀려 누워버린 사과나무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부터 월요일까지 황금연휴에 접어들며 자원봉사자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충북 전역에 몰아닥친 피해에 군 장병들의 도움도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홍계영/영동군 가산리 : "우리보다 (피해가) 더한 곳이 있는지 (원래는) 군인들이 한 10명씩 왔는데 또 다른 데로 갔어요. 더군다나 연휴가 아닙니까."]
어른 키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타지에 사는 아들이 휴가를 연장해가며 열흘째 복구 중이지만 힘에 부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수해 현장을 찾는 발길도 부쩍 줄었습니다.
[유재욱/영동군 봉곡리 피해 주민 아들 : "(자원봉사자들이) 가전제품들을 빼주셨고, 그 후에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많이 힘들고요. 부모님도 아버님 연세가 많으신데..."]
휴가철 황금연휴에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자원봉사자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
피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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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연휴에 코로나19까지…“복구 일손 부족”
-
- 입력 2020-08-15 21:57:13
[앵커]
집중호우 이후 충북 전역에서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연휴가 시작되자 일손이 줄어들면서 피해를 본 주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에 수건을 두른 공무원들이 토사와 뒤엉킨 쓰레기를 주워 담습니다.
자루를 옮기고 또 옮겨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장금용/영동군 행정과 : "창고에 과일 상자나 이런 게 침수가 돼서 전혀 사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인력동원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에 밀려 누워버린 사과나무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부터 월요일까지 황금연휴에 접어들며 자원봉사자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충북 전역에 몰아닥친 피해에 군 장병들의 도움도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홍계영/영동군 가산리 : "우리보다 (피해가) 더한 곳이 있는지 (원래는) 군인들이 한 10명씩 왔는데 또 다른 데로 갔어요. 더군다나 연휴가 아닙니까."]
어른 키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타지에 사는 아들이 휴가를 연장해가며 열흘째 복구 중이지만 힘에 부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수해 현장을 찾는 발길도 부쩍 줄었습니다.
[유재욱/영동군 봉곡리 피해 주민 아들 : "(자원봉사자들이) 가전제품들을 빼주셨고, 그 후에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많이 힘들고요. 부모님도 아버님 연세가 많으신데..."]
휴가철 황금연휴에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자원봉사자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
피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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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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