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남부는 폭염에 열대야…마스크까지 ‘삼중고’

입력 2020.08.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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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난 뒤 문을 연 대구의 한 야외 물놀이장입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잠시 더위를 잊어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마음껏 뛰어놀기 어려운 상황, 사전예약으로 이용객 수를 제한하고 체온을 측정한 뒤 입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른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 쉴 수 있는 자리는 띄어 앉습니다.

[장성란/대구시 비산동 : "오늘 날씨도 너무 덥고, 집에만 있기 갑갑했는데 여기 물놀이장 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여기는 방역도 철저히 하고 (안심이에요)."]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는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띄엄띄엄 놓인 파라솔 그늘 아래 오랜만의 여유를 느껴 봅니다.

마스크 때문에 답답하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기분은 좋습니다.

[정수근·최춘길/제주 관광객 : "너무 더웠어요. 그런데 이게(파라솔) 있어서 그나마 시원하게 지금 앉아있어요. 바다도 너무 좋고."]

오늘 낮 최고기온이 대구 36.1도, 제주 36.3도, 경북 경산은 37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역 대부분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주는 지난달 28일부터 19일 연속, 경북 포항은 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역을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김동욱·이영은/대구 관광객 : "마스크 끼니까 걸을 때 숨도 너무 많이 차고 (마스크) 안이 너무 더워서 열이 갇혀 있는 느낌이에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남부지역,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삼중고를 겪으면서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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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5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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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난 뒤 문을 연 대구의 한 야외 물놀이장입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잠시 더위를 잊어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마음껏 뛰어놀기 어려운 상황, 사전예약으로 이용객 수를 제한하고 체온을 측정한 뒤 입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른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 쉴 수 있는 자리는 띄어 앉습니다.

[장성란/대구시 비산동 : "오늘 날씨도 너무 덥고, 집에만 있기 갑갑했는데 여기 물놀이장 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여기는 방역도 철저히 하고 (안심이에요)."]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는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띄엄띄엄 놓인 파라솔 그늘 아래 오랜만의 여유를 느껴 봅니다.

마스크 때문에 답답하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기분은 좋습니다.

[정수근·최춘길/제주 관광객 : "너무 더웠어요. 그런데 이게(파라솔) 있어서 그나마 시원하게 지금 앉아있어요. 바다도 너무 좋고."]

오늘 낮 최고기온이 대구 36.1도, 제주 36.3도, 경북 경산은 37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역 대부분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주는 지난달 28일부터 19일 연속, 경북 포항은 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역을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김동욱·이영은/대구 관광객 : "마스크 끼니까 걸을 때 숨도 너무 많이 차고 (마스크) 안이 너무 더워서 열이 갇혀 있는 느낌이에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남부지역,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삼중고를 겪으면서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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