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8·15 기념사 안이해…국정 쇄신 해야”
입력 2020.08.16 (13:48)
수정 2020.08.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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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기념사에 대해 "너무나도 안이하고 평범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국가적으로 커다란 위기상황인 데다 레임덕이 문턱까지 와있는 대통령의 기념사치고는 너무나도 안이하고 평범한 내용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대통령의 기념사보다 광복회장의 무책임한 발언이 더 부각되는 광복 75주년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외교·안보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과 이성적 판단을 강조하며 "한일관계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는 정권의 이익이 아닌,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국익 차원에서 접근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남북관계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함께 지켜질 때,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과 인적 쇄신을 약속하는 과감한 반전카드를 기대했다"며 "레임덕이 문턱을 넘느냐, 아니면 멀리 쫓아버릴 수 있느냐는 오로지 대통령 의지에 달려있는데 중요한 카드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교만함과 고집을 버리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야당과 협치를 선언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반전 카드는 국정 쇄신뿐"이라며 자신의 "충고가 '소귀에 경 읽기'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대표는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국가적으로 커다란 위기상황인 데다 레임덕이 문턱까지 와있는 대통령의 기념사치고는 너무나도 안이하고 평범한 내용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대통령의 기념사보다 광복회장의 무책임한 발언이 더 부각되는 광복 75주년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외교·안보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과 이성적 판단을 강조하며 "한일관계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는 정권의 이익이 아닌,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국익 차원에서 접근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남북관계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함께 지켜질 때,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과 인적 쇄신을 약속하는 과감한 반전카드를 기대했다"며 "레임덕이 문턱을 넘느냐, 아니면 멀리 쫓아버릴 수 있느냐는 오로지 대통령 의지에 달려있는데 중요한 카드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교만함과 고집을 버리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야당과 협치를 선언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반전 카드는 국정 쇄신뿐"이라며 자신의 "충고가 '소귀에 경 읽기'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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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文, 8·15 기념사 안이해…국정 쇄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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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6 13:48:02
- 수정2020-08-16 13:49:4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기념사에 대해 "너무나도 안이하고 평범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국가적으로 커다란 위기상황인 데다 레임덕이 문턱까지 와있는 대통령의 기념사치고는 너무나도 안이하고 평범한 내용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대통령의 기념사보다 광복회장의 무책임한 발언이 더 부각되는 광복 75주년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외교·안보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과 이성적 판단을 강조하며 "한일관계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는 정권의 이익이 아닌,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국익 차원에서 접근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남북관계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함께 지켜질 때,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과 인적 쇄신을 약속하는 과감한 반전카드를 기대했다"며 "레임덕이 문턱을 넘느냐, 아니면 멀리 쫓아버릴 수 있느냐는 오로지 대통령 의지에 달려있는데 중요한 카드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교만함과 고집을 버리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야당과 협치를 선언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반전 카드는 국정 쇄신뿐"이라며 자신의 "충고가 '소귀에 경 읽기'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대표는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국가적으로 커다란 위기상황인 데다 레임덕이 문턱까지 와있는 대통령의 기념사치고는 너무나도 안이하고 평범한 내용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대통령의 기념사보다 광복회장의 무책임한 발언이 더 부각되는 광복 75주년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외교·안보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과 이성적 판단을 강조하며 "한일관계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는 정권의 이익이 아닌,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국익 차원에서 접근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남북관계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함께 지켜질 때,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과 인적 쇄신을 약속하는 과감한 반전카드를 기대했다"며 "레임덕이 문턱을 넘느냐, 아니면 멀리 쫓아버릴 수 있느냐는 오로지 대통령 의지에 달려있는데 중요한 카드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교만함과 고집을 버리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야당과 협치를 선언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반전 카드는 국정 쇄신뿐"이라며 자신의 "충고가 '소귀에 경 읽기'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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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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