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190명 증가, 교회·커피전문점·병원 등 집단감염 이어져”

입력 2020.08.16 (15:34) 수정 2020.08.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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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만에 190명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와 커피전문점, 병원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6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검사에서 190명이 추가 확진되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9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교회를 방문한 전원에게 방역 당국의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만약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한 전파 가능성이 있는 기간인 지난 8일 당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집회를 참가했거나 경기 고양시 화정역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서명부스 운영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선 2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명이 됐고,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습니다.

교회 외에 커피전문점, 사무실, 병원 관련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 전문기업인 '골드트레인'과 관련해선 접촉자 중 3명, 양평군 서종면 단체 모임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모두 5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단체 모임과의 연관성을 확인함에 따라 양평군 단체 모임을 골드트레인 관련 사례로 재분류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입소자들이 이송된 서울시 북부병원의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된 간호사가 방역 과정에서 감염된 것인지,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는 추가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부산시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 지난 14일 첫 확진자 확진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가족 3명과 지인 4명이 확진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광주시 상무지구의 유흥시설인 '누룽지 노래홀'과 관련해서도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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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190명 증가, 교회·커피전문점·병원 등 집단감염 이어져”
    • 입력 2020-08-16 15:34:41
    • 수정2020-08-16 15:38:27
    사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만에 190명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와 커피전문점, 병원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6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검사에서 190명이 추가 확진되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9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교회를 방문한 전원에게 방역 당국의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만약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한 전파 가능성이 있는 기간인 지난 8일 당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집회를 참가했거나 경기 고양시 화정역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서명부스 운영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선 2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명이 됐고,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습니다.

교회 외에 커피전문점, 사무실, 병원 관련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 전문기업인 '골드트레인'과 관련해선 접촉자 중 3명, 양평군 서종면 단체 모임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모두 5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단체 모임과의 연관성을 확인함에 따라 양평군 단체 모임을 골드트레인 관련 사례로 재분류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입소자들이 이송된 서울시 북부병원의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된 간호사가 방역 과정에서 감염된 것인지,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는 추가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부산시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 지난 14일 첫 확진자 확진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가족 3명과 지인 4명이 확진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광주시 상무지구의 유흥시설인 '누룽지 노래홀'과 관련해서도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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