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전광훈 목사 방역당국 조롱…법적 조치 취할 것”

입력 2020.08.16 (20:19) 수정 2020.08.16 (2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6일) 집단감염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성북구보건소를 찾아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등 우려가 매우 큰데도 책임자인 전광훈 목사는 실정법을 무시하고,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방역당국을 조롱하는 비상식적 행태를 보여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목사에 대해 엄정한 법적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 벌어져 국민 걱정이 너무 크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제대로 법을 집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게는 "진단검사 요청과 자가격리 조치, 역학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공동체 안전을 위해 시급한 의무라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수도권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그동안 잘 쌓아온 코로나19 방역의 댐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확산세 조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정부와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내일(17일) 광주형 일자리 점검 차 계획한 광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 사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 총리 “전광훈 목사 방역당국 조롱…법적 조치 취할 것”
    • 입력 2020-08-16 20:19:07
    • 수정2020-08-16 20:20:43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6일) 집단감염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성북구보건소를 찾아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등 우려가 매우 큰데도 책임자인 전광훈 목사는 실정법을 무시하고,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방역당국을 조롱하는 비상식적 행태를 보여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목사에 대해 엄정한 법적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이 벌어져 국민 걱정이 너무 크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제대로 법을 집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게는 "진단검사 요청과 자가격리 조치, 역학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공동체 안전을 위해 시급한 의무라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수도권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그동안 잘 쌓아온 코로나19 방역의 댐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확산세 조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정부와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내일(17일) 광주형 일자리 점검 차 계획한 광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 사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