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2공항 여론조사]① 2공항 갈등 해법은?…“주민투표 동의 73%”

입력 2020.08.17 (08:39) 수정 2020.08.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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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토론회가 4차례 열렸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KBS제주방송총국이 2공항 해법의 분수령에 서 있는 지금 도민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긴급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제2공항 갈등해법 대안에 대해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갈등해법에 대해 질문 방법을 바꿔봤습니다.

그대로 추진과 주민투표, 공론조사, 심층여론조사 등 4가지를 동시에 놓고 선택하도록 한 방법에서, 이번엔 하나씩 별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대안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그 결과 주민투표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73%가 주민투표 대안에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 25.5%보다 47.5%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주민투표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제주시 갑 읍면과 학생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서귀포 동쪽 읍면과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절대 수치로는 동의한다는 응답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두 번째 높은 동의 비율은 심층여론조사였습니다.

동의한다가 59.4%로  동의하지 않는다 보다 22.5% 포인트 높았습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학생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왔고, 50대와 제주시 갑 읍면에선 동의하지 않는다와 동의한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공론조사라는 대안에 대해선 동의한다가 55.5%로 동의하지 않는다 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2공항 예정부지 주변인 서귀포 동쪽 읍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제주시 갑 읍면에서 동의와 비동의가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습니다.

마지막 대안인 현행 그대로 추진에 대해선 동의한다 49.5%, 동의하지 않는다 46.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 가장 갈등이 커질 거라고 분석할 수 있는 결괍니다.

현행대로 추진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남성과 서귀포시, 도지사 도정 수행 긍정평가 집단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주부와 도지사 도정 수행 부정평가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만 18살 이상 제주지역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  3.4% 포인트, 응답률은 20.3%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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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제2공항 여론조사]① 2공항 갈등 해법은?…“주민투표 동의 73%”
    • 입력 2020-08-17 08:39:05
    • 수정2020-08-17 08:44:01
    뉴스광장(제주)
[앵커]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토론회가 4차례 열렸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KBS제주방송총국이 2공항 해법의 분수령에 서 있는 지금 도민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긴급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제2공항 갈등해법 대안에 대해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갈등해법에 대해 질문 방법을 바꿔봤습니다. 그대로 추진과 주민투표, 공론조사, 심층여론조사 등 4가지를 동시에 놓고 선택하도록 한 방법에서, 이번엔 하나씩 별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대안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그 결과 주민투표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73%가 주민투표 대안에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 25.5%보다 47.5%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주민투표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제주시 갑 읍면과 학생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서귀포 동쪽 읍면과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절대 수치로는 동의한다는 응답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두 번째 높은 동의 비율은 심층여론조사였습니다. 동의한다가 59.4%로  동의하지 않는다 보다 22.5% 포인트 높았습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학생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왔고, 50대와 제주시 갑 읍면에선 동의하지 않는다와 동의한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공론조사라는 대안에 대해선 동의한다가 55.5%로 동의하지 않는다 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2공항 예정부지 주변인 서귀포 동쪽 읍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제주시 갑 읍면에서 동의와 비동의가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습니다. 마지막 대안인 현행 그대로 추진에 대해선 동의한다 49.5%, 동의하지 않는다 46.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 가장 갈등이 커질 거라고 분석할 수 있는 결괍니다. 현행대로 추진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남성과 서귀포시, 도지사 도정 수행 긍정평가 집단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주부와 도지사 도정 수행 부정평가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만 18살 이상 제주지역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  3.4% 포인트, 응답률은 20.3%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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