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 가동

입력 2020.08.17 (12:07) 수정 2020.08.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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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자 정부가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교회뿐 아니라 카페와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가 오늘부터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합니다.

긴급대응반은 집단감염 경로와 역학조사의 신속한 분석 등을 지원하며 역학조사 방해와 위반 행위에 대해 대처하게 됩니다.

특히 학교나 종교시설 등 주요 시설과 집단에 대해 전파 가능성이 높은 기간 접촉자 조사도 실시합니다.

또 집회 참가자 등 불특정 다수에 대한 검사 권고 등으로 검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도 권역별 긴급지원팀도 가동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권역으로 나눠, 모두 38개 팀, 190명으로 구성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환자 급증에 대비해 어제부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우선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지정된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을 최대한 운영할 경우 입원 가능한 병상은 2,007개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과거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민간 차원의 의료인력 지원 등도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전공의협의회와 의사협회가 휴업 예고한 데 대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다시 점검할 것을 보건당국에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카페와 방문업체, 유흥시설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경남, 전북,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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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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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늘부터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 가동
    • 입력 2020-08-17 12:08:09
    • 수정2020-08-17 12:14:45
    뉴스 12
[앵커]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자 정부가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교회뿐 아니라 카페와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가 오늘부터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합니다.

긴급대응반은 집단감염 경로와 역학조사의 신속한 분석 등을 지원하며 역학조사 방해와 위반 행위에 대해 대처하게 됩니다.

특히 학교나 종교시설 등 주요 시설과 집단에 대해 전파 가능성이 높은 기간 접촉자 조사도 실시합니다.

또 집회 참가자 등 불특정 다수에 대한 검사 권고 등으로 검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도 권역별 긴급지원팀도 가동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권역으로 나눠, 모두 38개 팀, 190명으로 구성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환자 급증에 대비해 어제부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우선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지정된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을 최대한 운영할 경우 입원 가능한 병상은 2,007개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과거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민간 차원의 의료인력 지원 등도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전공의협의회와 의사협회가 휴업 예고한 데 대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다시 점검할 것을 보건당국에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카페와 방문업체, 유흥시설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경남, 전북,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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