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두 달 만에 또 병원 검사…건강이상설 확산

입력 2020.08.17 (14:18) 수정 2020.08.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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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밀 건강검진을 받은 지 2개월 만에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쯤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 들어가서 오후 6시쯤 병원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에 머문 시간은 7시간 30분이었습니다.

관저(총리실)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이용해 당일 검진을 받는 것이라며 통상적인 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정밀 검진을 받는데, 최근에는 지난 6월 13일 받은 바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게이오대학 병원 관계자가 이날 검진에 대해 "지난 6월 검진에 따른 추가 검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진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에 검사를 또 받으면서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吐血·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토혈 문제에는 즉답을 피한 채 아베 총리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아베 총리의 몸짓이 느려지는 등 많이 지쳐 있는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첫번째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으며, 2012년 두번째 집권 후에는 건강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신약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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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7 14:18:34
    • 수정2020-08-17 19:44:26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밀 건강검진을 받은 지 2개월 만에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쯤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 들어가서 오후 6시쯤 병원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에 머문 시간은 7시간 30분이었습니다.

관저(총리실)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이용해 당일 검진을 받는 것이라며 통상적인 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정밀 검진을 받는데, 최근에는 지난 6월 13일 받은 바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게이오대학 병원 관계자가 이날 검진에 대해 "지난 6월 검진에 따른 추가 검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진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에 검사를 또 받으면서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吐血·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토혈 문제에는 즉답을 피한 채 아베 총리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아베 총리의 몸짓이 느려지는 등 많이 지쳐 있는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첫번째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으며, 2012년 두번째 집권 후에는 건강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신약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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