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70명 추가 확진…파주 스타벅스서도 13명 추가 확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파주 스타벅스와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는 중에 7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 집계에 따르면,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이 30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서울이 209명, 경기 85명, 인천 13명입니다. 이 밖에도 충남 5명, 강원 4명, 대구와 경북, 대전이 각 1명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콜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 추가 노출 장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파주에 있는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카페 방문자는 23명이며, 추가 전파는 1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용인에 있는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 결과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래홀 종사자 8명과 방문자 6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리아 IT 아카데미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