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회발 감염 계속…전북서도 2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8.17 (17:07) 수정 2020.08.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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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도 어제부터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북지역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진유민 기자, 오늘 추가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되는 거죠?

[리포트]

네, 전북에서는 어제 1명과 오늘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오늘 발생한 확진자 2명은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신도들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각각 전주와 군산에 사는 여성 2명으로, 전북에서는 45번째, 46번째 확진자입니다.

동선을 살펴보면, 전주에 거주하는 45번째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철야예배에 참석했고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전주 자택에 머물다가 15일 다시 상경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주와 서울을 오갈 때 모두 고속버스를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군산에 사는 46번째 확진자 역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일 오전, 군산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은 함께 버스를 타고 간 집회 참석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선별검사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원광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가족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전북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 신도가 34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앞서 말한 2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8일 서울 경복궁 집회,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집회 참석자들은 모레까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고발 조치돼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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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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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회발 감염 계속…전북서도 2명 추가 확진
    • 입력 2020-08-17 17:08:34
    • 수정2020-08-17 17:12:37
    뉴스 5
[앵커]

전북에서도 어제부터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북지역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진유민 기자, 오늘 추가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되는 거죠?

[리포트]

네, 전북에서는 어제 1명과 오늘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오늘 발생한 확진자 2명은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신도들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각각 전주와 군산에 사는 여성 2명으로, 전북에서는 45번째, 46번째 확진자입니다.

동선을 살펴보면, 전주에 거주하는 45번째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철야예배에 참석했고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전주 자택에 머물다가 15일 다시 상경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주와 서울을 오갈 때 모두 고속버스를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군산에 사는 46번째 확진자 역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일 오전, 군산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은 함께 버스를 타고 간 집회 참석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선별검사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원광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가족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전북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 신도가 34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앞서 말한 2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8일 서울 경복궁 집회,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집회 참석자들은 모레까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고발 조치돼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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