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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정부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교회발 N차 감염 위험↑
입력 2020.08.17 (17:09) 수정 2020.08.17 (17:14)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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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발 N차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지금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현재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이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고 있어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하여 의료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 교회발 감염이 비수도권과 콜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N차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례만 봐도, 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은 가운데, 대구와 대전, 충남, 강원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 외에도 카페와 학교 등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파주 스타벅스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하는데 이 중 다른 지역 거주자가 10명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는 방역활동과 역학조사 등을 지원할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또 대규모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진단검사 긴급지원팀을 45개 팀 190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수도권에 중환자 치료 병상은 100여 개 입원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중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확보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을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주까지 수도권 감염 상황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황이 악화할 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정부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교회발 N차 감염 위험↑
    • 입력 2020-08-17 17:11:30
    • 수정2020-08-17 17:14:18
    뉴스 5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발 N차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지금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현재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이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고 있어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하여 의료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 교회발 감염이 비수도권과 콜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N차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례만 봐도, 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은 가운데, 대구와 대전, 충남, 강원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 외에도 카페와 학교 등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파주 스타벅스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하는데 이 중 다른 지역 거주자가 10명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는 방역활동과 역학조사 등을 지원할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또 대규모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진단검사 긴급지원팀을 45개 팀 190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수도권에 중환자 치료 병상은 100여 개 입원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중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확보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을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주까지 수도권 감염 상황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황이 악화할 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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