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사랑제일교회 방문자 검사”

입력 2020.08.17 (19:31) 수정 2020.08.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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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이어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울산시도 행정조치를 발령하고, 자진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를 명령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6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61번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남성입니다.

서울 선릉역 인근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61번 확진자로 인해 지금까지 울산에서 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또, 울산지역 65번째 확진자인 어머니와 함께 지난 12일 오빠가 있는 울산을 찾은 20대 여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발 코로나19의 울산 유입이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울산도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울산시도 신도 11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이 신도가 맞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교인이라고 진술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아마 좀 명단에 무슨 착오가 있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왜냐하면, 너무 안 맞으니까."]

급기야 울산시가 행정조치 제11호를 발령했습니다.

울산시는 8월 7일 이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시민을 비롯해 1일부터 12일 사이 경기도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 8월 7일부터 13일 사이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그리고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증상 유무와 관련 없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 시민들에게 지역 간 이동 자제를 권고한데 더해 울산시도 수도권 방문 자제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서울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 2명 이외에 66번 확진자는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유니스트 유학생으로 해외입국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바로잡습니다] 앵커 오디오 중 “확진자 2명”은 “확진자 3명”으로, “모두 67명”은 “모두 68명”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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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사랑제일교회 방문자 검사”
    • 입력 2020-08-17 19:31:32
    • 수정2020-08-18 15:53:45
    뉴스7(울산)
[앵커] 지난 주말에 이어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울산시도 행정조치를 발령하고, 자진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를 명령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6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61번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남성입니다. 서울 선릉역 인근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61번 확진자로 인해 지금까지 울산에서 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또, 울산지역 65번째 확진자인 어머니와 함께 지난 12일 오빠가 있는 울산을 찾은 20대 여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발 코로나19의 울산 유입이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울산도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울산시도 신도 11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이 신도가 맞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교인이라고 진술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아마 좀 명단에 무슨 착오가 있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왜냐하면, 너무 안 맞으니까."] 급기야 울산시가 행정조치 제11호를 발령했습니다. 울산시는 8월 7일 이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시민을 비롯해 1일부터 12일 사이 경기도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 8월 7일부터 13일 사이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그리고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증상 유무와 관련 없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 시민들에게 지역 간 이동 자제를 권고한데 더해 울산시도 수도권 방문 자제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서울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 2명 이외에 66번 확진자는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유니스트 유학생으로 해외입국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바로잡습니다] 앵커 오디오 중 “확진자 2명”은 “확진자 3명”으로, “모두 67명”은 “모두 68명”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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