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세…지역 2차 감염 우려

입력 2020.08.17 (19:48) 수정 2020.08.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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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정되는가 싶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교회 등 수도권발 감염 확산 속에, 최근 닷새간 강원도 내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지역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13일부터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속초 1명, 춘천 3명에 이어, 원주와 횡성.평창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확진자는 모두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춘천과 원주,평창의 확진자 5명은 최근 감염세가 확산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교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 2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박계숙/춘천시보건소 방역관리담당 : "문의 전화가 하루에 백통 정도는 나오고 있거든요. 언제든지 선별 진료소에 오셔서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받게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은 이달 7일부터 13일 사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도민은 모두 37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병욱/강원도 방역관리담당 : "시군의 사랑제일교회 교인에 대하여 자가 격리 및 진단 검사를 안내하고 실제 방문을 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재확인 중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이달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에 대해서도 경찰 등과 협조해 실태를 파악하고, 진단 검사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이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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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세…지역 2차 감염 우려
    • 입력 2020-08-17 19:48:52
    • 수정2020-08-17 22:08:58
    뉴스7(춘천)
[앵커] 진정되는가 싶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교회 등 수도권발 감염 확산 속에, 최근 닷새간 강원도 내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지역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13일부터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속초 1명, 춘천 3명에 이어, 원주와 횡성.평창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확진자는 모두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춘천과 원주,평창의 확진자 5명은 최근 감염세가 확산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교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 2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박계숙/춘천시보건소 방역관리담당 : "문의 전화가 하루에 백통 정도는 나오고 있거든요. 언제든지 선별 진료소에 오셔서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받게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은 이달 7일부터 13일 사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도민은 모두 37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병욱/강원도 방역관리담당 : "시군의 사랑제일교회 교인에 대하여 자가 격리 및 진단 검사를 안내하고 실제 방문을 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재확인 중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이달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에 대해서도 경찰 등과 협조해 실태를 파악하고, 진단 검사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이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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