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사흘간 310명 확진…병상·격리시설 추가 확보

입력 2020.08.17 (21:11) 수정 2020.08.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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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만 보면 지난 사흘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사함, 3백 명이 넘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는 병상과 격리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교회는 물론, 요양병원과 기업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 확진자가 4명 더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악구 요양병원 입소자들이 이송된 서울 북부병원에선 간호사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강남구의 금 투자 기업 관련 두 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이 됐고, 역시 강남구에 있는 IT 학원에서 확진자 6명이 더 나왔습니다.

영등포구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관련으로도 6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지금 굉장히 위중한 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것도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병상 780여 개 중 이미 60%인 480여 개를 쓰고 있는 서울시는 치료와 격리 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모레(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380여 병상을 마련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이후 250병상 규모의 한국전력 인재개발원도 추가로 확보돼 있어 순차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196실 규모의 민간 호텔 한 곳은 모레부터 자가격리 시설로 사용됩니다.

현재 서울시의 모든 종교시설엔 이달 말까지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과 행사는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 중단 조처까지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윤대민 유용규/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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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사흘간 310명 확진…병상·격리시설 추가 확보
    • 입력 2020-08-17 21:12:39
    • 수정2020-08-17 21:17:26
    뉴스 9
[앵커]

서울만 보면 지난 사흘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사함, 3백 명이 넘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는 병상과 격리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교회는 물론, 요양병원과 기업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 확진자가 4명 더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악구 요양병원 입소자들이 이송된 서울 북부병원에선 간호사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강남구의 금 투자 기업 관련 두 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이 됐고, 역시 강남구에 있는 IT 학원에서 확진자 6명이 더 나왔습니다.

영등포구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관련으로도 6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지금 굉장히 위중한 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것도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병상 780여 개 중 이미 60%인 480여 개를 쓰고 있는 서울시는 치료와 격리 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모레(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380여 병상을 마련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이후 250병상 규모의 한국전력 인재개발원도 추가로 확보돼 있어 순차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196실 규모의 민간 호텔 한 곳은 모레부터 자가격리 시설로 사용됩니다.

현재 서울시의 모든 종교시설엔 이달 말까지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과 행사는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 중단 조처까지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윤대민 유용규/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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