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흔적 말끔히’…이재민 돕는 ‘이동식 세탁 봉사’ 호응

입력 2020.08.17 (21:57) 수정 2020.08.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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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이 막막한데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는 세탁 봉사 활동이 한창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안 곳곳에 수해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에 젖은 더러운 옷과 이불도 이재민들에게 골칫거립니다. 

하루빨리 세탁해야 하지만 계속된 비에 일손도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 

이를 돕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가 장착된 특수 차량이 들어섰습니다. 

수재민을 돕기 위해 한 복지단체가 마련한 이동 세탁 서비스입니다. 

[신윤이/충주댐 효 나눔 복지센터장 : "수해로 인해서 여러 질병 (발생) 위험성이 높은데요. 세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일상생활 위생 관리도 하면서 수인성 전염병 예방도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수해 가구를 돌며 물에 젖거나 오염된 이불과 의류를 모아 직접 세탁과 건조를 합니다. 

[임순하/효 나눔 봉사대 회장 : "세탁물을 깨끗이 빨아 수거해 갖다 드리면 정말 고마워하시는 걸 보고 저희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수해에 집을 잃고 입을 옷도 없었던 이재민들은 세탁 봉사가 고맙기만 합니다. 

[송영자/단양군 매포읍 수재민 : "수해가 말도 못해요. 집까지 (물이) 다 차가지고 이 동네가 전부 다 (피해를 봤어요). 다 가져다가 빨아주니까 우린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수해가 극심한 단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탁 봉사는 앞으로 한 달간,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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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흔적 말끔히’…이재민 돕는 ‘이동식 세탁 봉사’ 호응
    • 입력 2020-08-17 21:57:48
    • 수정2020-08-17 22:03:28
    뉴스9(청주)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이 막막한데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는 세탁 봉사 활동이 한창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안 곳곳에 수해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에 젖은 더러운 옷과 이불도 이재민들에게 골칫거립니다.  하루빨리 세탁해야 하지만 계속된 비에 일손도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  이를 돕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가 장착된 특수 차량이 들어섰습니다.  수재민을 돕기 위해 한 복지단체가 마련한 이동 세탁 서비스입니다.  [신윤이/충주댐 효 나눔 복지센터장 : "수해로 인해서 여러 질병 (발생) 위험성이 높은데요. 세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일상생활 위생 관리도 하면서 수인성 전염병 예방도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수해 가구를 돌며 물에 젖거나 오염된 이불과 의류를 모아 직접 세탁과 건조를 합니다.  [임순하/효 나눔 봉사대 회장 : "세탁물을 깨끗이 빨아 수거해 갖다 드리면 정말 고마워하시는 걸 보고 저희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수해에 집을 잃고 입을 옷도 없었던 이재민들은 세탁 봉사가 고맙기만 합니다.  [송영자/단양군 매포읍 수재민 : "수해가 말도 못해요. 집까지 (물이) 다 차가지고 이 동네가 전부 다 (피해를 봤어요). 다 가져다가 빨아주니까 우린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수해가 극심한 단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탁 봉사는 앞으로 한 달간,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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