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8월 열사병 사망자 79명…어제 339명 ‘최다’ 이송

입력 2020.08.18 (15:09) 수정 2020.08.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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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선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26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26명 가운데 25명은 실내에서 사망했으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를 했어도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이 22명이나 됐습니다.

이로써 8월 들어 도쿄도 내 열사병 사망자는 모두 79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8월 도쿄도 내 열사병 사망자는 115명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민영 TBS 방송은 어제 낮 최고 36.5의 폭염을 보인 도쿄도에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339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는 "야간에도 냉방을 적절히 이용하고, 자주 수분을 보급하는 등 지속적인 열사병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山口)시와 오이타(大分)현 히타(日田)시, 구마모토(熊本)현 히토요시(人吉)시, 나고야(名古屋)시 등에선 기온이 38~39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앞서 어제 낮 12시 10분쯤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에선 기온이 41.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2018년 7월 23일 사이타마(埼玉) 구마가야(熊谷)시에서 기록한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 기온과 같았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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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쿄 8월 열사병 사망자 79명…어제 339명 ‘최다’ 이송
    • 입력 2020-08-18 15:09:20
    • 수정2020-08-18 15:15:12
    국제
일본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선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26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26명 가운데 25명은 실내에서 사망했으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를 했어도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이 22명이나 됐습니다.

이로써 8월 들어 도쿄도 내 열사병 사망자는 모두 79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8월 도쿄도 내 열사병 사망자는 115명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민영 TBS 방송은 어제 낮 최고 36.5의 폭염을 보인 도쿄도에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339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는 "야간에도 냉방을 적절히 이용하고, 자주 수분을 보급하는 등 지속적인 열사병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山口)시와 오이타(大分)현 히타(日田)시, 구마모토(熊本)현 히토요시(人吉)시, 나고야(名古屋)시 등에선 기온이 38~39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앞서 어제 낮 12시 10분쯤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에선 기온이 41.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2018년 7월 23일 사이타마(埼玉) 구마가야(熊谷)시에서 기록한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 기온과 같았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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