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만”

입력 2020.08.18 (17:24) 수정 2020.08.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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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다 강화되고 대상 지역에는 인천도 포함됩니다.

또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며 "대상 지역에 서울과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인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 교인 및 방문자들을 신속히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경찰・지자체 등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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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8 17:24:25
    • 수정2020-08-18 17:55:59
    정치
내일(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다 강화되고 대상 지역에는 인천도 포함됩니다.

또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며 "대상 지역에 서울과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인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 교인 및 방문자들을 신속히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경찰・지자체 등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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