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어 파주에서도 ‘사랑제일교회’ 확진 신도 무단이탈

입력 2020.08.18 (21:17) 수정 2020.08.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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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어제(17일) 경북 포항에서 무단 이탈했는데요.

오늘(18일)은 경기도 파주입니다.

50대 확진자가 병원에서 서울로 달아나 경찰이 찾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바쁜 걸음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의는 소매가 없는 옷, 하의는 환자복을 입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격리병동에서 무단이탈한 확진자가 도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주한 확진자는 지난 1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성 확진자입니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이었습니다.

파주병원은 오늘 오전 배식 시간에 이 남성이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파주병원 로비에는 야간 경비 담당 직원이 있었지만, 이 남성이 달아날 당시에는 병원 내 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달아난 이 남성은 사랑제일교회와 가까운 종로구 일대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는 대로 다시 파주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어제는 경북 포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병원 이송 직전에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이러한 형사벌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무단이탈 `코로나19` 확진자 뿐 아니라 확진자의 도주를 돕는 경우도 `범인은닉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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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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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이어 파주에서도 ‘사랑제일교회’ 확진 신도 무단이탈
    • 입력 2020-08-18 21:19:40
    • 수정2020-08-19 09:24:10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어제(17일) 경북 포항에서 무단 이탈했는데요. 오늘(18일)은 경기도 파주입니다. 50대 확진자가 병원에서 서울로 달아나 경찰이 찾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바쁜 걸음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의는 소매가 없는 옷, 하의는 환자복을 입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격리병동에서 무단이탈한 확진자가 도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주한 확진자는 지난 1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성 확진자입니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이었습니다. 파주병원은 오늘 오전 배식 시간에 이 남성이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파주병원 로비에는 야간 경비 담당 직원이 있었지만, 이 남성이 달아날 당시에는 병원 내 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달아난 이 남성은 사랑제일교회와 가까운 종로구 일대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는 대로 다시 파주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어제는 경북 포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병원 이송 직전에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이러한 형사벌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무단이탈 `코로나19` 확진자 뿐 아니라 확진자의 도주를 돕는 경우도 `범인은닉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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