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금이 ‘쩍쩍’…아파트 공사가 원인?
입력 2020.08.18 (21:46)
수정 2020.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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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서 진행중인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집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회사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2년 준공된 3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복도에 선명하게 금이 가 있고 집 안 베란다도 갈라져 있습니다.
인근에 2천 500여 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
[해당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지. 보니까 공사 때문에 그런거야. 무서워서 집에 있지를 못하겠어요."]
해당 사업 부지에 있던 아파트 철거 공사 과정에서 생긴 진동이 원인이라는 겁니다.
특히, 공사장 인근 5개동 50여세대는 내부 벽면 곳곳이 이렇게 심하게 갈라진 상태입니다.
아파트 입구부터 인근 초등학교를 잇는 도로 일부가 폐쇄돼 통행 불편과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업체 측도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소음이 심한 장비 주변에 에어방음벽을 설치하고, 저소음, 저진동 공법을 사용하는 등 대책을 세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건설회사 홍보팀 관계자 : "모든 공사현장이 소음, 비산먼지 저감 대책 이런 것을 다 세워가지고 지자체에 신고하게 돼 있어요. 그 기본적인 것은 신고가 돼 있고요."]
그러나 갈등의 핵심은 보상금.
업체측이 피해 규모를 산정해 지급하겠다는 보상액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액수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피해 보상금액을 두고 업체 측과 주민들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서 진행중인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집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회사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2년 준공된 3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복도에 선명하게 금이 가 있고 집 안 베란다도 갈라져 있습니다.
인근에 2천 500여 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
[해당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지. 보니까 공사 때문에 그런거야. 무서워서 집에 있지를 못하겠어요."]
해당 사업 부지에 있던 아파트 철거 공사 과정에서 생긴 진동이 원인이라는 겁니다.
특히, 공사장 인근 5개동 50여세대는 내부 벽면 곳곳이 이렇게 심하게 갈라진 상태입니다.
아파트 입구부터 인근 초등학교를 잇는 도로 일부가 폐쇄돼 통행 불편과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업체 측도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소음이 심한 장비 주변에 에어방음벽을 설치하고, 저소음, 저진동 공법을 사용하는 등 대책을 세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건설회사 홍보팀 관계자 : "모든 공사현장이 소음, 비산먼지 저감 대책 이런 것을 다 세워가지고 지자체에 신고하게 돼 있어요. 그 기본적인 것은 신고가 돼 있고요."]
그러나 갈등의 핵심은 보상금.
업체측이 피해 규모를 산정해 지급하겠다는 보상액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액수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피해 보상금액을 두고 업체 측과 주민들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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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서 진행중인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집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회사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2년 준공된 3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복도에 선명하게 금이 가 있고 집 안 베란다도 갈라져 있습니다.
인근에 2천 500여 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
[해당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지. 보니까 공사 때문에 그런거야. 무서워서 집에 있지를 못하겠어요."]
해당 사업 부지에 있던 아파트 철거 공사 과정에서 생긴 진동이 원인이라는 겁니다.
특히, 공사장 인근 5개동 50여세대는 내부 벽면 곳곳이 이렇게 심하게 갈라진 상태입니다.
아파트 입구부터 인근 초등학교를 잇는 도로 일부가 폐쇄돼 통행 불편과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업체 측도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소음이 심한 장비 주변에 에어방음벽을 설치하고, 저소음, 저진동 공법을 사용하는 등 대책을 세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건설회사 홍보팀 관계자 : "모든 공사현장이 소음, 비산먼지 저감 대책 이런 것을 다 세워가지고 지자체에 신고하게 돼 있어요. 그 기본적인 것은 신고가 돼 있고요."]
그러나 갈등의 핵심은 보상금.
업체측이 피해 규모를 산정해 지급하겠다는 보상액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액수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피해 보상금액을 두고 업체 측과 주민들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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