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여성 참정권의 상징 사면…‘여성 표심 공략’ 해석

입력 2020.08.19 (01:07) 수정 2020.08.1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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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수전 B. 앤서니를 사면한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참정권을 명문화한 수정헌법 19조 비준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수전 B. 앤서니의 완전하고 완벽한 사면을 위해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적인 우편투표 확대에 반대하면서 투표권 보장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진행 중인 와중에 여성 표심에 다가서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접전지 대도시 주변인 교외 지역의 백인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에서 상대 후보에 밀린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앤서니는 19세기 말 미국의 사회개혁과 여성 참정권을 위해 활동한 여성운동가로,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았던 1872년 고향인 뉴욕주 로체스트에서 불법으로 투표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 의회는 1919년 성별에 따른 투표권 차별을 금지한 수정헌법 19조를 통과시켰고, 이듬해 8월 18일 개정안이 비준을 마쳤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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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01:07:16
    • 수정2020-08-19 01:16:56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수전 B. 앤서니를 사면한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참정권을 명문화한 수정헌법 19조 비준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수전 B. 앤서니의 완전하고 완벽한 사면을 위해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적인 우편투표 확대에 반대하면서 투표권 보장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진행 중인 와중에 여성 표심에 다가서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접전지 대도시 주변인 교외 지역의 백인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에서 상대 후보에 밀린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앤서니는 19세기 말 미국의 사회개혁과 여성 참정권을 위해 활동한 여성운동가로,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았던 1872년 고향인 뉴욕주 로체스트에서 불법으로 투표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 의회는 1919년 성별에 따른 투표권 차별을 금지한 수정헌법 19조를 통과시켰고, 이듬해 8월 18일 개정안이 비준을 마쳤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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