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서 ‘군사 쿠데타’…대통령·총리 구금

입력 2020.08.19 (04:31) 수정 2020.08.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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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케이타 대통령과 시세 총리 등이 구금됐다고 현지시각 18일 로이터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말리 군인들은 18일 수도 바마코 외곽에서 15km 떨어진 군 기지에서 반란을 일으켜 고위 공무원과 군사 관리들을 체포했습니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등은 케이타 대통령과 시세 총리가 반란군에 의해 구금 상태에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케이타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해온 시위 군중들은 군사 반란을 지지해 바마코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말리 국영TV ORTM은 대통령 체포 이후 방송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리의 과거 식민종주국인 프랑스는 이번 군사반란을 "가장 강도높은 용어로" 비난한다면서, 군인들에게 막사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키 AU 집행위원장도 말리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를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피터 팜 미 국무부 사헬지역 특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거리에서든 보안군에 의해서든 모든 비헌법적 정부 교체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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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04:31:32
    • 수정2020-08-19 07:10:57
    국제
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케이타 대통령과 시세 총리 등이 구금됐다고 현지시각 18일 로이터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말리 군인들은 18일 수도 바마코 외곽에서 15km 떨어진 군 기지에서 반란을 일으켜 고위 공무원과 군사 관리들을 체포했습니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등은 케이타 대통령과 시세 총리가 반란군에 의해 구금 상태에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케이타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해온 시위 군중들은 군사 반란을 지지해 바마코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말리 국영TV ORTM은 대통령 체포 이후 방송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리의 과거 식민종주국인 프랑스는 이번 군사반란을 "가장 강도높은 용어로" 비난한다면서, 군인들에게 막사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키 AU 집행위원장도 말리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를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피터 팜 미 국무부 사헬지역 특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거리에서든 보안군에 의해서든 모든 비헌법적 정부 교체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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