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36개 학교 휴교…“학원 휴원 강력 권고”

입력 2020.08.19 (06:16) 수정 2020.08.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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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경기 지역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자, 2백여 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코로나 19`에 확진된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02명, 이들 가운데 약 40%가 최근 2주 사이에 빠르게 감염됐습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 "절반 정도가 교회를 통한 확진이었고, 나머지가 대중적인 집회장소나 기관에서 (이뤄졌습니다)."]

최근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양평의 복달임 행사, 파주의 스타벅스 등지에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서자 경기도 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용인과 양평, 파주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236곳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파주는 1주, 용인과 양평은 2주 동안입니다.

도 교육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밀집도 1/3,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하는 강화된 조치를 시행합니다.

또, 3만 3천여 개에 이르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도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는 용인과 양평, 파주 지역은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적인 `권고`에 불과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학원 수강생/음성변조 : "(학원에서) 동영상으로 하는 반도 있고 대면으로 하는 반도 있고 다 달라요. 학원 선생님의 재량...고 3은 무조건 나오고요."]

하지만 초등학교의 휴교와 유치원 휴원이 확대되면서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족 돌봄 휴가 확대 등 후속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영상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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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36개 학교 휴교…“학원 휴원 강력 권고”
    • 입력 2020-08-19 06:17:42
    • 수정2020-08-19 09: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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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경기 지역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자, 2백여 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코로나 19`에 확진된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02명, 이들 가운데 약 40%가 최근 2주 사이에 빠르게 감염됐습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 "절반 정도가 교회를 통한 확진이었고, 나머지가 대중적인 집회장소나 기관에서 (이뤄졌습니다)."] 최근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양평의 복달임 행사, 파주의 스타벅스 등지에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서자 경기도 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용인과 양평, 파주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236곳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파주는 1주, 용인과 양평은 2주 동안입니다. 도 교육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밀집도 1/3,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하는 강화된 조치를 시행합니다. 또, 3만 3천여 개에 이르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도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는 용인과 양평, 파주 지역은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적인 `권고`에 불과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학원 수강생/음성변조 : "(학원에서) 동영상으로 하는 반도 있고 대면으로 하는 반도 있고 다 달라요. 학원 선생님의 재량...고 3은 무조건 나오고요."] 하지만 초등학교의 휴교와 유치원 휴원이 확대되면서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족 돌봄 휴가 확대 등 후속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영상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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