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젊은 사람들 후유증 상당할 것”…“미 구류시설 사망자 천 명 넘어”

입력 2020.08.19 (07:22) 수정 2020.08.19 (1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가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돼도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을 장기간 앓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감옥과 구치소, 불법 이민자 수용시설 등에서 감염된 사람만 16만 명, 사망자도 천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546만 명, 사망자 17만 천 명을 넘은 미국, 그러나 아직도 문을 연 해변이 있고 뒷마당 파티도 여전합니다.

확진자 50만 명을 넘은 텍사스에선 일부 대학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레이첼 아델스버그/대학 신입생 : "분명히 지금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대학 첫해이고 첫 대학 생활 경험이기도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것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130명의 확진자가 나온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도 크게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미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는 미국 미생물학회 화상 연설에서 "젊은 층의 경우 감염됐다 증상이 나아져도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美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우리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젊은이들은 괜찮아. 걸리게 놔둬도 돼. 괜찮아" 이런 말을 들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로 괜찮지 않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젊은이들 가운데,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젊은 층의 후유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6개윌이나 1년 후에는 젊은 층이 겪은 장기 후유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미국 내 감옥과 구치소, 불법 이민자 수용소 등에서 지금까지 16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우치 “젊은 사람들 후유증 상당할 것”…“미 구류시설 사망자 천 명 넘어”
    • 입력 2020-08-19 07:38:49
    • 수정2020-08-19 10:22:55
    뉴스광장
[앵커]

미국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가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돼도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을 장기간 앓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감옥과 구치소, 불법 이민자 수용시설 등에서 감염된 사람만 16만 명, 사망자도 천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546만 명, 사망자 17만 천 명을 넘은 미국, 그러나 아직도 문을 연 해변이 있고 뒷마당 파티도 여전합니다.

확진자 50만 명을 넘은 텍사스에선 일부 대학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레이첼 아델스버그/대학 신입생 : "분명히 지금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대학 첫해이고 첫 대학 생활 경험이기도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것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130명의 확진자가 나온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도 크게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미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는 미국 미생물학회 화상 연설에서 "젊은 층의 경우 감염됐다 증상이 나아져도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美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우리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젊은이들은 괜찮아. 걸리게 놔둬도 돼. 괜찮아" 이런 말을 들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로 괜찮지 않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젊은이들 가운데,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젊은 층의 후유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6개윌이나 1년 후에는 젊은 층이 겪은 장기 후유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미국 내 감옥과 구치소, 불법 이민자 수용소 등에서 지금까지 16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