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훈 北 신임 내각총리·박봉주 부위원장 수해복구현장 방문

입력 2020.08.19 (08:28) 수정 2020.08.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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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북한 신임 내각 총리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잇따라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내각 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황해북도 여러 군의 큰물(홍수) 피해 복구 정형을 현지에서 요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총리는 은파군 대청리 일대를 돌아보며 "복구사업을 철두철미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절대시하는 원칙에서 진행하고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된 생활 조건을 보장하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은파천 제방 보수와 배수문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하고, 살림집(주택)을 새로 세우는 과정에서 위치 선정과 자재 보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은파군 대청리는 이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찾은 수해 현장으로, 논 600여 정보(약 595만㎡)와 단층 살림집 730여 채가 침수되고, 살림집 179채가 붕괴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서흥군과 봉산군을 방문해 배수·양수장 복구와 수로 정리사업, 농작물 거름주기 관리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수해지역 방문은 김 총리가 지난 13일 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새로 내각 총리로 임명된 뒤 처음 공개된 공식 일정입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도 강원도 수해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박 부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과 철원군, 평강군을 찾아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김화군 주민을 직접 만나 생활상을 들어보고 주민지구를 새로 건설할 위치와 식수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철원군 백로산협동농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논밭에서 농작물의 생육조건을 개선하는 사업에 힘쓸 것을 언급했고, 평강군에서는 철도역 기술상태를 점검하며 피해복구용 자재 수송을 원만히 보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이끄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연달아 수해 현장을 찾을 정도로 북한은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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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북한 신임 내각 총리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잇따라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내각 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황해북도 여러 군의 큰물(홍수) 피해 복구 정형을 현지에서 요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총리는 은파군 대청리 일대를 돌아보며 "복구사업을 철두철미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절대시하는 원칙에서 진행하고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된 생활 조건을 보장하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은파천 제방 보수와 배수문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하고, 살림집(주택)을 새로 세우는 과정에서 위치 선정과 자재 보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은파군 대청리는 이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찾은 수해 현장으로, 논 600여 정보(약 595만㎡)와 단층 살림집 730여 채가 침수되고, 살림집 179채가 붕괴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서흥군과 봉산군을 방문해 배수·양수장 복구와 수로 정리사업, 농작물 거름주기 관리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수해지역 방문은 김 총리가 지난 13일 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새로 내각 총리로 임명된 뒤 처음 공개된 공식 일정입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도 강원도 수해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박 부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과 철원군, 평강군을 찾아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김화군 주민을 직접 만나 생활상을 들어보고 주민지구를 새로 건설할 위치와 식수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철원군 백로산협동농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논밭에서 농작물의 생육조건을 개선하는 사업에 힘쓸 것을 언급했고, 평강군에서는 철도역 기술상태를 점검하며 피해복구용 자재 수송을 원만히 보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이끄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연달아 수해 현장을 찾을 정도로 북한은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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