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간 만에 붙잡힌 파주병원 탈출 확진자, ‘김칫국 독약’ 때문?

입력 2020.08.19 (10:56) 수정 2020.08.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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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격리병동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25시간 만에 붙잡힌 `사랑제일교회` 교인 A 씨가 `김칫국 독약' 때문에 탈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9일(오늘) "오전 2시 30분쯤, A 씨를 다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입원시켰는데,의료진들이 탈출 동기를 물어보니 '김칫국에 독약을 탄다'는 비상식적인 언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일단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인 파주병원에 재입원했기 때문에 자세한 탈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는 치료 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A 씨는 18일(어제) 새벽 0시 30분쯤, 파주병원을 무단이탈한 뒤 19일(오늘) 새벽 1시 15분쯤, 서울 신촌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붙잡혔습니다.

A 씨가 붙잡힐 당시 커피전문점 안에는 약 40여 명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파주병원을 무단으로 이탈한 뒤 어제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그 뒤 11시간 정도 종로 일대에서 숨어 있다가 신촌으로 이동했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의 주민등록지인 경기도 평택시가 A 씨에 대한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데 평택시는 A 씨를 감염병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A 씨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에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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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9 10:56:16
    • 수정2020-08-19 16:45:23
    사회
경기도 파주의 격리병동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25시간 만에 붙잡힌 `사랑제일교회` 교인 A 씨가 `김칫국 독약' 때문에 탈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9일(오늘) "오전 2시 30분쯤, A 씨를 다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입원시켰는데,의료진들이 탈출 동기를 물어보니 '김칫국에 독약을 탄다'는 비상식적인 언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일단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인 파주병원에 재입원했기 때문에 자세한 탈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는 치료 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A 씨는 18일(어제) 새벽 0시 30분쯤, 파주병원을 무단이탈한 뒤 19일(오늘) 새벽 1시 15분쯤, 서울 신촌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붙잡혔습니다.

A 씨가 붙잡힐 당시 커피전문점 안에는 약 40여 명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파주병원을 무단으로 이탈한 뒤 어제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그 뒤 11시간 정도 종로 일대에서 숨어 있다가 신촌으로 이동했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의 주민등록지인 경기도 평택시가 A 씨에 대한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데 평택시는 A 씨를 감염병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A 씨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에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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